* 음료 100 mL에 들어 있는 카페인 함량 * 커피는 평균치 (종류별로 천차 만별, 에스프레소 최대) * '5시간에너지 (5 hour energy)'는 미국판 바카스 * 최근 미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바카스류의 고농도 카페인 음료와 술을 섞어 먹다 사고 잦자, 다수 건강관련기관 위험 경고
어떤 곳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봤지.
[Beverages containing caffeine, such as coffee, tea, soft drinks, and energy drinks, enjoy great popularity; in North America, 90% of adults consume caffeine daily.]
그리고 커피에 들어 있는 천연 카페인이랑 바카스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합성 카페인인 '무수 카페인'은 성질이 다르다 하더라. 흡수율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구체적인 데이터는 아직 못봤네.
청소년부터 저거 중독 되게 생겼으니 걱정도 이만 저만 아님...
우리 세대는 어른 되고서야 커피를 마신 사람들인데.
어느 선배가 실연당하고 실험실의 카페인으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전설이 있었지.
'생의 한가운데'라는 소설에도 카페인으로 자살하는 이야기 나온다.
100ml당 카페인 함량이 좀 적지만, 콜라나 커피는 한번에, 또는 하루에 더 많이 마시게 되니까 바카스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는없지.
나는 하루에 커피 대여섯 잔도 마신다.^^
고등학교때부터 아침에 커피 한 잔부터 마시고 살아서 그런지 카페인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감은 그다지 없다.
박카스로 말하자면 그냥 슈퍼에 줘 버리는게 약사들 정신 건강에도 훨씬 이롭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약사들 이런 일 있을 줄 모르고 그런 대통령 찍었나?
한두번 당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다.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볶은 커피에서 커피를 우려낼때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우려내는 온도가 높을 수록 카페인 함량이 높다.
인스탄트 커피 : 커피원두를 물에서 펄펄 끓이는 과정( 물온도 100도)을 거치니 카페인 엄청 많다.
핸드드립 커피 : 물온도를 90도 이하로 내린 후 우려내므로 카페인 많이 줄어든다.
더치커피 : 찬물로 우려 내므로 카페인 매우 적다. ( 디카페인 커피만큼 적을려나???)
cf. 위 그래프와 관련된 과학상식 한가지:
녹차잎은 커피원두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다. 그러나 우려낸 녹차는 일반적으로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다.
그 이유는 녹차를 우려낼때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커피를 내릴 때의 온도보다 낮기 때문에 카페인이 덜 녹아나오기 때문이다. 당근 녹차도 보리차 끓이듯이 펄펄 끓는 물에 우려내면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겠지....
쩝..
나른한 아침에 커피한잔을 마시고 한시간이 지나면 마치 내몸을 깨우는 듯 상쾌해지는 카페인의 각성효과를 느끼며 커피에 중독되었었다. 물론 그 커피가 다방에서 배달하러온 레지 아가씨가 맥심보온병에 담겨져온 온수로 또 인스탄트커피:프림:설탕을 황금비로 섞어서 만든 다방커피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눈이 나빠 현역못가고 방위병으로 군복무했다가 다방에서 레지아가씨가 배달해온 다방커피로 커피에 입문하고 말었다. 그리고 그 다방커피는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레지아가씨들의 애환이 담겨있었고...
몇 년전에 다수의 비타민제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될 때,
동아제약은 박카스도 의약외품으로 마트로 나가기로 한 결정을 마지막에 뒤바꾸었다.
약국시장에서는 제약사가 확실한 갑의 입장인데, 마트로 가게 되면 유통자본에 종속되어
몇 년 지나면 브랜드 자체가 죽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트에서는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되는데 쉽게 좋은 자리를 주겠나. 약국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 1위지만 마트로 가면 이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거든.
박카스 정도의 제품이 의약품이냐 의약외품으로 마트로 가느냐 마느냐 이건 순전히 자본의 논리로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로비를 해서 거의 다 된 것이었고.
60년대 초에 박카스가 의약품이 된 것은 약국 시장이 좋았으니까 그리 결정된거지 카페인이나
비타민 함유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애초에 의약품이 된 것도 제약자본이 결정했고
요즘에 "박카스는 약국에 있습니다" 라고 선전하면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더라도 마트로 안갈 것처럼 하는 것도
오로지 자본의 논리인 것이다.
꼴에 의약품이라고 누구는 이것도 의약품이냐고 헐뜯고, 약사는 의약품 이름을 달고 있으니 그냥 주기 민망하고 그런거지.
동아제약 입장에서 보면 국민도 없고 의사도 약사도 없다. 그냥 돈벌이일 뿐인거다.
근데 서로 다투기는......장기판의 졸 주제에 말이다.
넥타이/
박카스는 약국에서 애물단지야.
대형난매약국이라 일컬어지는 곳에서만 미끼로 쓰기 위해 필요할 뿐.
거기서 제일 많이 쓰지. 아마 차로 떼다 놓을 걸.
이 넘의 바카스가 원흉이야, 약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놓은.
동아제약만 좋은 일 시켜줬지.
아, 소비자도 좋긴 했다. 거의 원가에 먹고 있으니.
그러나 수퍼로 가면 그 가격에 못먹게 돼.
실제 수퍼에서 6천원에 판다는 소리 나오잖아.
원가가 1통(10병)에 부가가치세 포함 4080원이거든.
이걸 약국에서 주로 4500원에 팔고 있고. 카드 결제하면 290원 정도 남아.
(대형 난매는 4200~4300원에도 판다 하더라. 나쁜 엑스들)
약사들은 수퍼에 내줘도 하나도 안아까운 약이야.
다만 이것이 가지는 '상징성'이란 게 있어서 그래.
'의약품'이라 이름 붙여졌던 것들이 하나둘 수퍼로 빠져나가는 것 때문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