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박근혜의 노인동원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07-01 (금) 21:40 조회 : 6395

노근 기자 (노기자)

기자생활 : 5,037일째

뽕수치 : 142,729뽕 / 레벨 : 14렙

트위터 : parksoo9

페이스북 :

최신기사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울 할매가 하시는 말.

"야야. 내일 김해에 박근혜가 온다카네."

먼소린가 싶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렇더군.

울 할매는 연세가 88세나 되신다. 해서 거동이 많이 불편해. 구루마 끄실고 근근히 몇 걸음 옮기실 정도야.
하루종일 집에 있음 심심하니까 가끔 놀이터 벤치에 나가서 마실나온 동네 할마시들이랑 몇 마디 나누고 들어오시곤 해.

오늘 오후에 할매가 나가셨다네. 벤치에 서너 할마이들 모여서 놀고 있는데 어떤 아줌씨 둘이 와서 이랬다는군.

내일 박근혜가 김해에 오는데 높은 사람들 회의하러 온다. 할머니들 같이 가시면 차로 태우러도 오고 점심도 주고 박근혜랑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물론 도로 모셔다 드린다. 안 가실랍니꺼ㅋㅋ

울 할매도 혹 했는지 나한테 대뜸 그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할매 박근혜가 누군지는 아요? 그러니 박정희 딸이라네. 그래서 갈꺼냐. 다리만 안 아프면 가것는데 아파서 안가신대. 잘 생각했소 했지.

할매 얘기 듣고 나니 딴날당 참 징글징글하다. 그네공주 오신다고 아줌씨들 동원해서 노인 꼬드겨 머릿수 채울라는거겠지? 돈이 많긴 많나봐. 태워주고 밥도주고... ㅡㅡㅋ

내일 김해에서 먼 짓하러 오는지 모르겠지만 유시민 대표 오시는 상황이랑은 청중동원이나 홍보방법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일상에서도 저들의 비열하고 추잡한 작태를 겪게되니 전의가 더 타오르는구나. 어쩌면 쟤네들의 삽질 덕에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더 빨리 와 줄지도 모르겠단 망상도 해본다.

<스마트폰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07-01 (금) 21:40 조회 : 6395

[1/8]

치매백신

2011-07-01 (금) 21:47

할머니 연세엔 젊음, 건강과 더불어 추억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박정희 시대와 닿겠지.
그것이 향수 효과를 일으키면서 박근혜 아우라를 만들고.
울 아부지에게 내가 느끼는 거다.

추천 0 반대 0

[2/8]

점프

2011-07-01 (금) 22:57

치기자/ 박정희 시절에 학교다닌 분들이 아니면 박정희 향수 별로 없을거야.
70년대 초 우리 고향 시골에서 현 대통령이 누구냐는 물음에 "국부 이승만"이라고 답하던 사람도 있었어.
마을 구장(이장) 정도돼야 읍내가서 교육받으며 대통령 이름이라도 기억하던 시절이었지.
도시에서 자란 분들이야 언론 매체를 통해 세뇌가 됐겠지만 시골에서 젊은시절 보낸 여든 정도의 노인들은
박정희에 대한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을거야.

추천 0 반대 0

[3/8]

공원

2011-07-01 (금) 23:01

점프님/ 아녀. 얼마나 세뇌시켜 놨었는데...자그만치 18년동안.(나 이것 욕 아니다. 실제 18년 해먹었잖아!)

추천 0 반대 0

[4/8]

점프

2011-07-02 (토) 00:26

공원님/ 60년대 시골은 박정희를 홍보할만한 수단이 없었기때문에 박정희란 인물을 접할 기회가 없었죠. 남자들의 경우 군복무, 예비군, 민방위 활동을 통해 세뇌가 많이 되었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박정희에 노출될 빈도가 별로 없었죠,
전기공급이 안된 시절이니까 방송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라디오는 도시 위주로 송출되던 시기라 수신감도가 떨어져 뉴스나 박정희 음성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죠. 박정희는 나이든 할아버지들이 훨신 열광적이죠.

추천 0 반대 0

[5/8]

카이사르

2011-07-02 (토) 01:20

지금도 전현직 대통령 설문조사하면 박정희가 압도적으로 1위지. 입이 딱 벌어져. 그네는 흐뭇하게 웃고 있을거야

추천 0 반대 0

[6/8]

공원

2011-07-02 (토) 08:38

점프님/ 62년부터 79년 말까지 해먹었잖어.
새마을 사업이라고 얼마나 나댔는데...시골 마을 곳곳에 태극기 + 새마을기..요즘도 새마을기는 걸려 있더만.

추천 0 반대 0

[7/8]

김기사

2011-07-03 (일) 11:02

그들의 정치는 자유당시절을 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있구나...
불상한 것들 그들의 이런 작태도 내년이면 끝나겠지...
꼭 끝나서 이런 년놈들 안 봤으면 한다.

추천 0 반대 0

[8/8]

졸라늬우스

2011-07-03 (일) 14:22

울 아버지, 장인
요즘 마음 변한지 오래여
적어도 닥그네는 안 된다고라
글타고 마땅한 대안도 읎고...
두분다 DJ 빨갱이라고 욕하던 정치성향이다.

십년간 많이 변하셨지...

빨갱이 욕 더 이상 안한다. 못하기도 하는거고. ㅋㅋ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37727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388104	2012 10-11

5261		[제안] 트위터에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지지하… [9]	노근	34	7210	2011 07-04

5260		노무현의 길, 유시민의 길 [17]	카이사르	65	8072	2011 07-04

5259		유시민 기사쓰는 기자들 주목... 기사에 '유… [4]	블레이드	34	7501	2011 07-04

5258		참여당브리핑 - 진보통합 논의를 위한 중앙위원회…	블레이드	18	5790	2011 07-04

5257		우리에게 유시민은 누구이고 무엇인가? [10]	winterreise	57	9507	2011 07-04

5256		[참여당] 어제 유시민 참여 제주도 당진로토론회 … [2]	블레이드	24	7598	2011 07-04

5255		유시민, 이번주 겁나 바쁨. 상중회의(수), 이동당…	블레이드	27	5381	2011 07-04

5254		<펌> 李. "목이 쉬도록 연설 연습" [8]	언제나마음만은	32	6856	2011 07-04

5253		독자파들을 위한 변명... [27]	미니파더	4	6548	2011 07-04

5252		가카의 숟가락 외교, 현수막에 걸리다~ [3]	누드나무	20	6621	2011 07-04

5251		● 만평 종합 2011. 07. 04 월요일--찌질이 [2]	순수	13	6559	2011 07-04

5250		● 만평 종합 2011. 07. 04 월요일-- 따돌리기 [2]	순수	15	5952	2011 07-04

5249		독자파들한테 두 가지만 묻고 싶다 [4]	武鬪	36	6063	2011 07-04

5248		<운명>이 시작됐다.. [3]	난나	23	5980	2011 07-04

5247		문재인의 [운명] 다 읽었다. [1]	고민기	17	6513	2011 07-04

5246		오늘 7.4 한나라당 전대에 대한 국민들 관심도는? [1]	양이아빠	3	5811	2011 07-04

5245		[현장] 4대강 현장, 비만 왔다하면 사고…왜? - …	누리매미	22	6054	2011 07-04

5244		독자파 노선이 위험하다는 인식에 대한 생각이다 [10]	진이	33	7120	2011 07-04

5243		하Q정전 1	그냥아줌마	9	4076	2011 07-03

5242		지금 이대로 가면 비민주 야당은 전멸 [6]	바람도리	39	6965	2011 07-03

5241		기사 뜸한 막간 이용, 현재 유시민 대표 소식 하… [6]	블레이드	36	6560	2011 07-03

5240		[국제뉴스] 그리스 사태 현황 [6]	Michigander	17	9111	2011 07-03

5239		손학규 정치생명 단축 가능성 높아 고무적이다. [10]	양이아빠	13	6931	2011 07-03

5238		[오늘의 포토제닉]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8]	졸라늬우스	23	6915	2011 07-03

5237		유시민이 출세해서 그만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 [6]	진이	30	7195	2011 07-03

5236		호치 글의 문제. [20]	칼세이건	39	7916	2011 07-03

5235		노통과 가카 정권 하의 노동 파업 횟수 비교 해 … [3]	진이	27	7648	2011 07-03

5234		진보신당의 원칙으로 대중들이 얼마나 구제를 받… [10]	진이	34	6830	2011 07-02

5233		하Q정전 1,2(서팡닷컴 불꿈리님 연재) [2]	양이아빠	5	7124	2011 07-02

5232		가카가 손핵규를 대선후보로 점지 했다. [5]	진이	29	7414	2011 07-02

5231		불안과 두려움으로 선동하지 마라 [8]	자전과공전	26	7033	2011 07-02

5230		손학규,정동영에 대한 시중 평가	양이아빠	10	5076	2011 07-02

5229		박지원! 지금 제정신이냐? [21]	카이사르	61	7534	2011 07-02

5228		제주도는 좋겠다... [3]	블레이드	29	5891	2011 07-02

5227		유시민, 진보신당과 민주당에게 선전포고! [10]	武鬪	91	8282	2011 07-02

5226		이제 모병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을… [25]	武鬪	14	4753	2011 07-02

5225		● 만평 종합 2011. 07. 02 토요일...외면!!! [5]	순수	18	3922	2011 07-02

5224		부실 전당대회에서 부실 당대표가 나올 뿐~ [2]	양이아빠	7	4043	2011 07-02

5223		이명박과 이승만의 역사 전쟁: 건국이냐? 정부수… [4]	시민	14	4654	2011 07-02

5222		[국제뉴스] 전 IMF 총재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 [6]	Michigander	15	6310	2011 07-02

5221		경제학 쌩기초 2 [4]	밥솥	21	7015	2011 07-02

5220		우리 모두 친일파였잖아요!!!!! [31]	카이사르	71	6577	2011 07-02

5219		박근혜의 노인동원 [8]	노근	50	6396	2011 07-01

5218		[뉴시스/민소] 유시민, "가진 것 없지만 모든 것 … [1]	블레이드	43	7723	2011 07-01

5217		기자 여러분 몰라서 묻습니다 종북진보가 뭐죠? [11]	금호강	20	6600	2011 07-01

5216		진보신당은 차라리 민주당과 통합하는 게 좋겠다. [3]	카모마일	14	5595	2011 07-01

5215		[펌 민중의소리][인터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 [2]	영자신랑	14	6073	2011 07-01

5214		유시민의 까칠함, 싸가지 없음, 쿨함에 대하여 [6]	불꽃놀이	27	6611	2011 07-01

5213		[고대의대 성추행범 출교 촉구 1인시위] 16명의 … [1]	누드나무	17	7288	2011 07-01

5212		(독후감) 다 함께 배우라 [16]	난나	19	5187	2011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