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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우리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글의 핵심은 사진 올리는 것이고 나머지는 그냥...
내가 진보통합을 찬성하는 이유는 대연정까지 하자고 했던 대통령님의 고뇌와 우리사회는 한나라당이 변화하는 만큼 변화한다고 이야기했던 유시민의 이야기를 나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독자노선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이 그리 어리석거나 답답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분들이 우리보다는 좀 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아침에 참여당 홈피에 가니 교주님 글이 펌해져 있더라. 추천수는 많지만 비판댓글 보면 나름 일리도 있고 통합에 관한 설득력이 부족한 것 또한 공감한다...^^
변명 첫째, 참여당은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 기존의 정당을 답습하고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첫번째 변명이다. 본질적인 변화를 과연 추구해본 것인지 의심스럽다. 온라인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표방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위주, 지도부중심의 기존정당의 틀로서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다.
두번째 진보통합이 우리의 꿈, 혹은 가치의 실현을 담보할 수 있는가? 이부분은 과연 진보정당이 집권가능정당으로 혹은 대중정당으로서 변화해서 우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류정당이 될 지에 대한 의문이다. 예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역지사지해 보면 진보정당과의 통합 또한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정희 대표를 보면 변화가 가능해보이고 조승수대표나 다른 분들을 보면 변화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다.
세번째 진보통합이 가능하다면 독자파들의 마음또한 함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통합파와 독자파와 꿈은 다르지 않다.만약 통합을 해도 그분들의 꿈을 함께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그런 통합은 정말로 아니한만 못한다가 될 것이다.
내가 진보통합을 찬성하는 이유는 나의 꿈 혹은 그분들의 꿈을 좀 더 가깝게 하기 위해서이지 그분들의 꿈을 사라져버리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느 길이 더 좋은 길인지 혹은 바른 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함께가는 길이 바르고 좋은 길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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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