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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독자파와 통합파...신념윤리와 책임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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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미니파더
날짜 : 2011-07-06 (수) 10:24
조회 : 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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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파더 기자 (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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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잊지못할 많은 기억들이 있지만 정치인노무현이란 이름 석자가 내마음속에 하나의 신뢰로서 자리잡은 것은 다음의 다섯가지 기억 때문이었다.
5공 청문회, 3당 합당반대, 꼬마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합류, 그리고 2000년 부산출마...
정치적 식견이 부족하고 관심도 없던 시절...또한 87년 양김분열에 따른 정치에 대한 실망과 무관심만 가지고 있던 시절... 그렇지만 그 긴시절에 걸쳐서 노무현이란 이름 석자는 내 뇌리에 남아 있었다.
92년 대선패배이후 김대중 대통령은 정계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95년 정계복귀를 위하여 민주당 의원빼가기를 통하여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다. 또한 민주당에서 신한국당으로 옮긴 정치인들도 있어서 민주당은 말 그대로 꼬마민주당이 되었다.
96년은 다음해의 정권교체와 거대 신한국당을 견제해야하는 만큼 야권의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절이었지만 국민회의와 꼬마민주당은 각자의 길로 간다. 다행히 선거결과는 김종필의 자민련의 선전으로 집권여당이 참패한 선거가 되었고 이후 단일화의 기초가 마련되기도 했다.
당시의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내가 보기에 김대중의 선택은 비겁했고 노무현은 원칙있는 패배를 선택했다.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칙있는 패배란 말을 들을 때마다 그시절의 노무현이 떠오른다.
97년 꼬마민주당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3김청산과 정권교체라는 두가지 명분이었다. 3김청산을 내세운 일부는 신한국당으로 그리고 당신과 일부정치인들은 새정치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나또한 3김청산이라는 명분에는 공감했지만 그 명분이 아무리 크다한들 정권교체의 명분보다는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신한국당으로의 합류는 코미디 같은 일이었고 오히려 노무현의 선택이 상대적으로 나에게 공감을 주었다.
여기서 꼬마민주당의 선택을 독자파에 그리고 정권교체의 명분을 중요시했던 그 시절을 통합파에 비유한다면 그건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2. 신념유리와 책임윤리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고서 내가 느낀 핵심 키워드는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이다.
이라크파명을 예로 들면 파명반대를 주장하는 것이 신념윤리라면 파병거부가 가져올 국가적 위험성을 고려하여 파병을 찬성하는 것은 책임윤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의 독자파의 근거는 기본적으로 신념윤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참여당 창당의 대의가 있는데 총선조차 치루지 않고 참여당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신념윤리에 위배된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2012년 중요성을 고려해볼 때 독자노선을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통합파의 책임윤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신념윤리를 가진 사람을 비판할지언정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왜냐하면 신념윤리를 가진 사람이 책임윤리를 가질 수는 있어도 신념윤리조차 없는 사람이 책임윤리는 가질 가능성은 아예 없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우리가 가려는 통합진보정당에는 이처럼 책임윤리보다 신념윤리를 가진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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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미니파더
날짜 : 2011-07-06 (수) 10:24
조회 : 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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