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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파업에 대한 기사가 떳길래 읽어봤다. 파업을해서 은행 경영자측에서 40여개의 지점을 폐쇄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택시비를 지원하여 돌려보낸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사에서 가장 재밌는 댓글을 봤다... 대부분의 추천 상위의 댓글들은 대부분 고액연봉을 받는 은행원들의 파업은 배부른 파업이고, 파업을 강력하게 응징하는 사측에 동감하는 댓글들이었다...
문득 왜 파업을 할까? 파업의 속사정은 무엇이고, 현 상황이 무엇인가? 과연 팩트가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일은행 파업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뉴스의 기사들은 파업의 내용을 다루지 않고있었다. 최소한 간단하게나마 파업의 내용과 사측, 노조측의 파업에 대한 내용과 그들의 주장을 상세하게 정리하고 소개하는 기사가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단순히 파업을하고, 회사는 지점을 폐쇄한다는 표면적인 기사만 다량 복사되는 기사들...
결국 속사정은 그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개인 블로그 형식으로 직접 검색하고 찾아보는 사람들에게만 살짝 속살을 보여주는거 같다.
과연 언론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개인블로그 기사를 통해서 들여다본 IMF의 어두운 그림자가, 현 제일은행, 외환은행의 문제인 듯 싶다.
싱가폴 국부펀드가 소유한 제일은행, 은행 수익의 62%를 런던에서 배당으로 나눠줬다는데... 왜 그런 곳에서 일하고, 수익을 내게 노력해야하는 것일까? 왜 은행이 고액의 수익을 올리는 구조여야 하는 것이고, 일하는 사람, 돈을 맡기는 고객, 빌리는 고객과 전혀 무관한 타국에서 돈놀이하는 "투자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이 모든 수익을 가져가야하는 구조가 된 것일까?
그리고 왜 언론은 그러한 구조를 여론으로 시원하게 드러낼 수 없는 것일까?
결국은 기득권이, 경영진이 그 이익구조에서 이득을 보고 그 이득을 지키려는 구조가, 언론을 장악하고, 이 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모습일 것이다.
정치가 이런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면, 아마 사회는 점점 망해가겠지. 미국처럼 말이다...
제일은행 관련 블로그 기사를 링크한다. 블로그기사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