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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양에서 진행된 토론을 보면서 몇 가지를 읽는다.
첫째, 토론 참여예정자였던 노회찬이 안 왔다.
핑계는 많지만 다 개소리다.
진보쉰당 통합수임기구회의에서 진보정당 건설에
"참여당을 배제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오늘 와 봐야 좆도 할 이야기엄꼬, 진보신당의 결정 내용만 읇조릴 텐데,
그러면 다음 총선때 회찬 이넘 지역구의 참여당 지지자들의 표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데, 미쳤다고 오겠냐?
나는 이미 진보신당이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진보신당의 결정에 대한 문제분석과 대안”라는 제목의 글에서 밝힌 바 있다.
둘째, 강기갑이가 이렇게 말했다.
처음 오프닝 멘트에서 “어제 저녁 늦게까지 진보정당통합에 관한 수임기구회의가 있었다.” 그리고 “국참당은 지금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합당에 방해 세력이다. 그래서 민노당과 진보신당 합당 후에 국참당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나의 기분// 이눔은 남의 당의 이름도 모리나, 시발눔이, 그리고 뭐 통합에 방해세력이라고.
나의 잠정적 분석// 아마도 어제 민노당 수임기구 회의에서 <진보신당과 선통합>을 결정한 것 같다. 그러면 지금 진보신당이 주장하는 대로 참여당배제를 수용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유일한 돌파구// 이정희대표가 결단하여, "참여당을 진보통합회의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선언하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셋째, 유시민의 중요한 발언 둘이다.
하나는 “지난 5. 31합의 내용은 이 합의에 동의하는 세력은 진보통합회의에 수용한다는 것 외에 다른 조건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 수용의사를 결정하고 통합의사를 타진했으나, 우리에게는 기다리라고 말하고, 5.31합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은 세력과 대화를 하며, 우리게게 온갖 구차한 것을 요구했다."
둘째, “우리는 참여정부시절의 과오에 대해 참여정부에 참여했거나 지지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반성했다. 그러면 당시 진보진영의 잘못은 없었느냐, 혹시 노무현정권을 타도하면 당신들의 선명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느냐?” 라고 물었다.
(내 생각에, 노회찬 심상정 이년넘들이 당시 매번 TV토론회 나와서 참여정부를 씹으며, "당시 여당과 민노당 사이에는 실강이 아니라 한강보다 크게 차이난다"는 둥 개소리 한 것을 염두에 둔 듯)
강기갑 이눔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생각한 적이 없다. 다만 격렬하게 비판하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그렇게 말하자, 유시민이 “우리도 진심으로 당시에 잘 할려고 했는데, 니들이 보기에 우리가 좀 잘 못하게 보인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마무리 했다.
나의 판단// 진보쉰당의 전략에 민노당이 무너지고 있고, 참여당은 자칫 좆될 수도 있다.
대책// “우리는 진보대통합에 참여 안 할 수도 있으니, 그러면 니들 소통합을 하든지 개통합을 하든지 해라. 그리고, 민노당과 진보신당 니들이 도로민노당해라. 우리는 우리와 의견이 맞는 시민세력(진보통합시민회의, 백만민란)과 손잡고 내년 총선에서 니들 도로민노당과 경쟁하며, 동시에 민주당과 이야기 잘 해서 얻을 것은 얻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 그래서 니들만 좆되는지 우리가 좆되는지 국민의 심판을 받아 보자”라고 어름장을 놓을 때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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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