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통계청이 집계한 공식 청년(15~29세) 실업률은 7.6%다. 전월(7.3%)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지난 3월(9.5%)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고용시장이 호전된 것일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공식 실업률로만 판단하기에는 한국 고용시장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많다. 청년인턴이 그런 사례다. 지난 6월 공식 청년실업자 규모는 32만명이다. 여기에는 비경제활동인구인 `취업을 위한 학원이나 기관 수강, 취업준비` 등에 속하는 20대 약 40만명(전체 57만명)이 제외된다. 취업준비생들은 실업자 통계에 아예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20대 단시간 근로자, 구직 단념자들도 `사실상` 실업자로 볼 수 있다.
이런저런 숫자를 합치다 보면 `청년 실업자 100만명 시대`라는 말에 이해가 가게 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카이사르씨는 가카의 청년들에 대한 사랑을 매도하지마(개그콘서트 두분토론버전:이거 매우 중요)라며 일갈했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20대 초중반의 어린 놈들이 취업했다고 월급 받아서 흥청망청 써봐. 그게 무슨 꼴이야. 어릴 때부터 물질만능주의 또는 물질맹신주의에 몰아 넣는 꼴이 아니냐구? 주머니에 돈이 있어봐, 타락하기 쉽상인거야! 가카가 소망교회 출신이잖어, 기독교인의 소명의식으로 성경말씀을 실천하고 있다는 걸 왜 몰라? 성격에 써 있잖아,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응, 뭐, 그런 거 있잖아. 다 지들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게 해주려는거지. 고마워해야돼"
카이사르씨의 말을 뒤늦게 접한 역사교사인 N모씨는 시민들의 역사지식의 부재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표를 던졌다하여 교육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