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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부각 말라"… 정부, 포털에 요구 물의>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7월 20일 오후/ 날씨: 개더움
반값 등록금 이슈가 뜨거웠던 지난달 정부의 한 관계자가 포털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 측에 대학등록금 인하 관련 이벤트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미니홈피로 유명한 '싸이월드(cyworld)'를 운영하는 회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회원들이 소원을 신청하면 이를 실현해주는 '드림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었는데 반값 등록금이 소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부의 의중이 확인된만큼 싸이월드에서 진행하던 '드림캠페인'은 관련 이벤트가 중단되는 운명을 맞았다. 심지어 지난달 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대학생 대상 강의를 진행했는데, 강연자를 애초 방송인 김제동씨에서 노홍철씨로 급히 교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P모 사이트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박봉팔씨는 정부요청도 있었던 상황에서, 반값 등록금을 포함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던 김제동씨를 내세우기가 부담스러웠던 것 아니냐고 논평했다.
한편 이명박정부는 미네르바로 알려진 박대성씨를 공익을 해치는 허위사실의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가 이듬해 무죄로 풀어준 너그러움을 보인 사례가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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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