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지난 1930년대 경제난이 극심해지면서 국가주의와 민족(인종)주의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나치즘 같은 기형적 이데올로기를 낳아 세계대전이라는 파국을 가져온 바 있으나 종전 이후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성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세계화에 대한 반발 속에 신나치즘 같은 쇼비니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브레이비크가 범행 2시간40분 전에 ‘2083: 유럽 독립선언’이라는 선언문을 인터넷에 올려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감을 피력하면서 한국과 일본처럼 가부장제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브레이비크는 선언문에서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여권 신장 운동 때문에 페미니즘이 득세했다고 주장하며 “가부장제 회복이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보수주의와 민족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며 유럽이 일본이나 한국같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한인간의 황당한 사고 방식이 인간의 문명의 발전을 퇴화시키고 있음을 본다
극우적 보수주의자들의 정신을 어떻게 변화시킬수있을까?
엉뚱하게 한국의 가부장제를 동경하는 그가 급격하게 변하고있는 한국의 사회를 보면 뭐라고 할지궁금하다
스웨덴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보면, 여성혐오와 극우에 맞서 싸우는 언론인이 주인공인데, 페미니즘과 사민주의 사회의 저 아래 깊숙한 곳을 꺼내 보여줘.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 그 동네 분위기를 좀 이해할 수 있는데,. 스웨덴,노르웨이의 극우는, 요즘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뿌리깊은 거 같더라.
치매백신/ 북유럽의 노르딕은 슬라브와는 늘 대립적이었고, 그러다 근대정신,자본주의 질서로 묻어가다가 요즘 다시 민족주의가 고개를 드는 듯. 푸틴도 슬라브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것 같고. 북유럽의 '국민음악' 이런 것도 있었잖아...노르딕이 또 게르만과도 좀 친함...(종교,한자문화권)
밀혼/음. 국민음악..고딩 때 들어본 거네. 글고 푸틴도? 신화와 언어의 유사함 외에 좀 더 깊은 뿌리는 모르겠고 세계대전 시 독일로부터의 방어, 전쟁에서의 중립 유지, 소련 공산주의로부터의 자립 과정에서 민족주의가 보다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더라. 밀혼이 이민 문제 제기한 거 어케 알고 이슬람 이민자 문제와 관련된 노르웨이 테러가 발생했나 몰라. 딱 그 날인데.
치매백신 / 게르만 네오나치는 2차대전 뒤에, 감시 눈초리가 심해서 확 드러나지 않는 것이고, 노르딕에도 그런 극우민족주의가 뿌리깊게 있었다는 거지. 어, 그래서 노르딕-게르만은 갈등이 거의 없었고, 노르딕-슬라브 갈등 사이에서 민족주의가 뿌리깊음.
조금 우려되는 게, 이 네오나치 수준의 극우민족주의자들과 지금 유럽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는 극우정치집단과는 선을 그어야 되는데,한국 언론에서는 그 구분없이 그냥쓰는 것 같더라. 극우정당들과 네오나치와 혼동하게끔.
네오나치가 다시 설치는 것도, 이민자들 때문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그렇고.
네오나치는 그들의 신념 자체의 문제이지, 이민자들 때문에 생겨난 게 아니고.
극우정치성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자주 하는 이야기가 이민자들이 문제라는 데, 이민자들이 예전에는 없었나,경제상황이 나쁜 그 탓을, 만만한 이민자들에게 돌리는 거라고 본다~
아직 다문화라는 용어는 관련사업 위탁받아 정부보조금 받아보려는 발빠른 사람들이 확산시키는 수준인 거 같음. 농촌 가면 동남아시안, 중국계의, 혼인에 의한 이민자나 공장근로자가 많은 편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이나 접촉이 없어. 숫자가 적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국민 개개인의 강력한 (백의)민족주의가 자연스런 멜팅팟 현상을 주도하는 거 같다. 이민 장려가 오래 가면 이 나라에서는 자본 수준에서의 적개심 조성...상당히 가능성 있다고 보이고. 더구나 북한의 적국으로서의 역할이 줄어든다면 더욱더 그렇겠지. 지금 조중동이 극우주의 입장 카피수준으로 전달하는 건 기계적 매파 행세에 쩔어서 그런 거 같고. 여튼 이번에 한국 거론된 거 기득권엔 안 좋은 소식이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