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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내부에서 KBS의 도청여부에 대한 의견과 사측의 불분명한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자 이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KBS 새노조가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KBS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5일 밤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직원이 이날 저녁 KBS 새노조 사무실에 찾아와, 새노조의 긴급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공표금지가처분’신청을 KBS 경영진이 냈다는 서류를 제시했다. KBS 새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이날 저녁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 <도청의혹 그리고 KBS>를 사내통신망(KOBIS)을 이용해 실시해 26~27일경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KBS 경영진이 설문조사 마감 당일 법원의 힘을 빌어 공개를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KBS 새노조는 경영진의 가처분 신청과 무관하게 26일 설문조사 결과를 노보를 통해 공표하기로 했다며 정면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박봉팔닷컴의 카이사르기자는 이제야 민주당이 공영방송과 집권여당이 짝짝꿍이 된 도청의혹이라는 호재를 그냥 어물쩡 넘어 가려는 의문이 밝혀 졌다며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KBS가 정치인들보다 파워가 있는 자사 노조원들을 이렇게 대놓고 협박하는데 여의도에서 기생하는 찌질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어떻게 겁을 줬을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저는 KBS 경영진이나 한나라당의 수뇌부랑 거기서 거기라 보기 때문에 지금 그들의 행태가 전혀 새롭지는 않아요. 하지만 민주당을 보면 속이 터지는거죠. 야성을 상실한 지는 벌써 옛날이잖아요. 도대체 민주당이 왜 존재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들이 유시민 까는 노력의 백분의 일만 기울여도 KBS는 벌써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을 거예요." 영국의 한 일간지가 도청 때문에 폐간된 최근의 사건을 반추해 봐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청의혹에 대한 언론들의 동업자 의식은 같은 기자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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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