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원탁회의' 출범과 유시민의 혜안>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7월 26일 오후/ 날씨 꾸물
진보성향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축을 이룬 ‘야권통합 원탁회의’가 2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친야당 성향 시민단체와 종교계 등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귀빈식당에서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노선이 다른 진보정당들(민주/참여/창조/민노/진보)까지 포함된 논의여서 통합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또 민노당과 참여당, 진보신당의 경우 대중적 진보신당 건설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중이기도 하다.
이 회의에는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문 이사장이 현실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게 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시민을 대놓고 지지하는 박봉팔닷컴의 인기 네티즌 카이사르씨가 색다른 의견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만약에 유시민국민참여당 대표가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와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대의에 교감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쨌을 뻔 했나"라며 "아마 모든 언론과 정치인들이 이번 원탁회의를 기점으로 유 대표가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물어 뜯었을 것이다. 다행히 유 대표의 혜안이 선제적 결단과 행동으로 이어져 끔찍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겠다"고 논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시민 대표는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면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민주당을 포함한 대통합을 제의하면 참여당도 그에 따를 수 밖에 없음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끝)
나는 오늘 기사 검색하면서 이 뉴스 보니까 아주 아찔하던데.
지금 우리쪽이 민노/진보랑 통합논의를 하지 않고 있었다면 당장 오늘 있었던 원탁회의를 기점으로 가장 만만한 참여당에게 닥치고 숙이고 들어오라고 얼마나 개떼같이 요구했겠나 싶어서.
1년 전부터 이정희 대표와 교감하고 보궐선거 이후 본격 논의해서 당론으로까지 진보정당 통합을 추진하고 있었기에 좆같은 소리 안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유대표의 혜안이라고 생각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