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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봉팔러는 아시겠지만, 우리 집은 봉하마을 옆 '진영읍'이야. (2010년 4월에 이사왔음)
대통령님 처음 호송되셨다던 세영병원보다 우리 집이 더 가까워. ㅜㅜ
아무튼 대통령님 편히 쉬시는 곳과는 걸어서도 30분이면 충분하고, 차로 가면 5분밖에 안 걸려.
그래서 가깝단 메리트 때문이라도 자주 가던 봉하인데, 최근에 뜸한 것 같아 오늘 낮에 봉하를 다녀왔어.
내 두 눈 가득 가슴 가득 담아왔는데 혼자 간직하는 것 보다 나누는게 좋을 것 같아 몇 몇 스케치를 올려본다.
봉팔러들도 많이 그립지? ...
잘 계시더라... 잘...
...인증할께.
주차장에 차 대고 걸어가며 찍은 모습. 오늘은 관광객이 많지 않았어.
추모의 집 생긴 것 알지? 그 앞에 못 보던 담벼락과 대통령님 사진들이 있더라. 그래서 찍어봤어.
활짝 웃는 대통령님
희망돼지와 노란 풍선. 나는 저 때 고등학교 3학년이었음 +_+
취임식에서의 대통령님.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참 아이러니하다. 노무현을 당선시킨 바로 그 국민들이 이명박을 당선시키고 말이야
걸어서 국경을 넘어 북한을 방문한 노 대통령
퇴임이후 노간지로 불리던 시절
저 웃음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복을 입으신 모습도 너무나 인간적인
추모의 집에 흉상도 생기고 위에 올린 담벼락 사진들도 많으니까 안 가본 봉팔러들은 시간 날 때 방문해봐
노무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묘역 입장하면서... 저 태극기는 언제봐도 뭉클하다
나는 항상 여기서 참배를 드려. 예전엔 비석 앞에서 술도 올리고 했었는데 요새 의경들이 버티고 있고 사람도 많아서 걍 여기서 눈 감고 묵념을 해
이번에는 봉팔컴 잘 되서 대통령님 가치를 지킬 수 있게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했어
여전히 거기 그대로 누워계셨어. 다들 많이 보고 싶지? 나도 그래.
첨맘님과 우리 지금 많이 외롭고 힘든 길이 놓여있지만
대통령님만큼은 아닐거야. 그치?
조금만 더 힘내고 조금만 더 노력하자.
우리 그 날 흘렸던 눈물이 진솔했다면, 적어도 여기서 힘들다고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지 않을 순 없다고 생각해.
많이 부족하고 많이 서투르지만
그저 그대로, 그만큼. 진솔하고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게 노무현 정신이 아닐까?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보고 넓게 포용하자.
눈물이 날라 해서 더 못 적겠다... ㅜㅜ
나오는 길에 내가 신청했던 박석을 발견!
대통령님 부디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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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