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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인규 사장이 신입사원과의 상견례에서 도청을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경찰 조사결과가 무죄로 나올 경우 KBS를 공격한 정당과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뜻도 천명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사장은 1일 오전 월례회를 겸해 치러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사원들을 격려하면서 "도청을 지시한 적도, 도청을 했다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경찰이 KBS 장모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하면서 "경찰수사로 진상규명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이에 대해 KBS 안에서는 김 사장이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BS의 한 기자는 "발언의 행간을 살펴보면 '자신은 도청을 지시하지 않았고 보고 받은 바도 없다'라는 것이지 도청행위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다. 책임을 일선 기자에게 넘기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KBS에도 머리가 좀 돌아가는 기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인규의 '도청 지시도,보고도 없었다'라는 말을 잘 음미해 보면 이해가 될 거다. 도청 자체도 중대한 범죄이지만 공영방송기자와 여당 국회의원이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의심을 받는 대목은 더더욱 심각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봉팔닷컴 회원들이라도 절대 잊지 말고 결과를 지켜 보자는 의미에서 지속적인 업뎃을 끝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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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