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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도 노짱 밑에서 정치를 하며 보고 배운 게 없겠나? 분명 둘은 노짱과 정치 철학을 공유 내지는 학습 받으며 자신들의 그릇을 키워왔겠지.
그래서 난 이 두 사람의 정치적 신념은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그 신념이 발현되는 절차와 방법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서 표출되는 것이고.
정치적 야심이 없다면 그 정치인은 정치 할 기본이 안되있는 거다. 누구라고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 면에서 그들의 행보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그들 나름대로 뼈속까지 정치적 인간들이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 가끔씩 정치적 신념을 수정해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두 사람은 색깔로 친다면 이 쪽 사람들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그럼 이 둘의 지금 보이는 모호한 행태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난 답을 유시민에게서 찾는다.
이 사람들도 다른 찌질이 정치인들처럼 유시민을 두려워하는 거다. 거기에다가 질투심으로 꽉 차 있는 거지. 더욱 중요한 것은 그를 품을 수도 컨트롤 할 수도 없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거지. 그래도 같이 정치합네 하며 부딪낀 세월이 있지 않나? 그러니 함깨 하면 무조건 유시민 밑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잘안다. 직급의 높낮이 차이가 아니라 심정적인 면에서도 그렇다는 얘기다.
자신들이 앞장 서서 의제 설정하고 리드 할 수 있는 그릇들이 안되니 누구를 방패막이로 삼아야 하는데 유시민은 그들이 감당하기엔 넘 벅차다는 거지. 그렇게 밖에 안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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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