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신 대한민국 언론들의 의도적 무관심과 국민들의 잊어 버리기 신공이 합쳐져서 이 건도 그냥 허공에 날아갈 것 같다. 판을 키우지 못한 민주당 놈도 한심하고. 하기사 관심있는 국민들이 트위터 상에만 존재하니 지들도 한계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제1야당인데 이 정도의 전투력밖에 못보여주고 끝내냐?
<미디어오늘 펌>
조현오 경찰청장이 16일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KBS 장아무개 기자 관련 수사에 물증 확보의 어려움으로 수사가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민주당 백원우, 김재윤, 김충조, 최영희, 홍영표의원과 민주동당 곽정숙 의원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맞고 있는 KBS 도청 의혹 수사 등에 대해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경찰이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과 정황증거만으로도 사법처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조현오 경찰청장은 “KBS 모 기자를 참고인으로 한차례, 피의자로서 두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하는 등 철저히 수사해왔지만, 물증에 대한 증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또한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있고 법원의 영장처리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조 청장은 이와 함께 “조만간 사건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수사팀은 조 청장의 발언에 대해 원론적인 언급이라고 말했다. 안동현 영등포서 수사과장은 “우리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이) 빨리빨리 나오면 빨리 끝날텐데 안나오니 문제”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전히 결정적인 물증확보를 하지 못한 상태다. 안동현 과장은 “(가장 중요한 물증 가운데 하나인)노트북휴대폰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며 “더구나 핵심수사대상자 가운데 한쪽은 정치인이고, 한쪽은 기자이다 보니 (업무지장 등을 고려할 때) 유독 이 사건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 조사와 관련해 경찰은 조만간 한 의원에 대한 소환의지를 내비쳤다. 안동현 과장은 “이 사건이 어떤 식으로 종결되든 한 의원이 출석해 조사받지 않으면 이 사건 자체가 끝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문방위도 안열리고, 현재 의정활동을 고려해봐도 지금 한의원이 경찰에 안나올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건 끌어봐야 본인에게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과장은 체포영장과 관련해 “아직 거기까지 검토된 바는 없다”며 “한 의원이 반드시 (자진해서) 나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한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경기도 용인·수지를 방문해 의원직 사퇴와 도청의혹 해명을 촉구하는 시위을 벌였다. 정영하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용인 수지에 단풍이 들고, 눈이 내리고, 봄이 오더라도 한 의원에게 녹취록을 어디에서 입수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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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