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참여당을 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노동자 세상만을 입으로만 외치고 있는 간부급 내지는 정규직 귀족노조 운동가들. 당신네들이 말로만 노동자들을 입에 올리면서 하청기업 노동자들, 중소기업 노동자들, 아니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려 노력이나 했던가?
심지어 일부에서는 일자리도 음서제화 해서 천년만년 해 먹겠다고 했던게 당신들 아닌가? 내 눈에는 당신들은 진보의 이념을 붙들고 있는게 아니라 진보라는 이름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 밖에는 보이질 않구만.
내 친히 간단히(길게 할 실력도 안된다) 한 수만 알려주지.
지금 당신들이 정규직으로 또는 짱짱한 노조원으로 권세를 누리는게 당신들 개개인의 힘이 세고 역량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아니라는 것 쯤은 당신들도 잘 알거야.
바로 힘을 시스템화 했기 때문이지. 그 시스템(노조 + 법)이라는 우산을 뒤집어 쓰고 있으니까, 또 개별노조가 아니라 산별노조로 뭉쳐있으니까 지금 그 정도의 힘이라도 발휘하는 게 아니겠나?
지금 대통합하자는 것도 바로 시스템을 만들자는 거야. 개별적으로 붙었다가는 판판히 깨지니까 힘을 모아서 제대로된 시스템을 만들자는 거라구. (지금 벌어지는 개같은 일들이 당신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누구도 무시 못하면서도 스스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거지. 그 시스템 속에서 1차적으로 보호받을 집단이 어디겠나? 물론 당신들의 윗대가리들은 떡고물들이 줄어들겠지. 그러니 저렇게 머리 싸매고 반대하는 거잖아. 하지만 단신들같이 하부 운동원들 입장에서는 이건 무조건 남는 장사야. 그리고 같이 고생하는 노동자들 처지에서 정규/비정규, 중소/하청 따지지 말고 같이 좀 잘 먹고 잘살면 좋지 않겠나?
그래도 끝까지 당신들의 쥐꼬리만한 이익을 사수하겠다고 한다면 내 이렇게 충고하고 글 마루리 짓겠네.
진보라는 허명을 계속 고집할 거면 진보 연구단체 하나 설립하고 노동자라는 허명에 계속 목을 맬거면 노동시민단체나 하나 만들 걸 간곡히 충고하네. 이쪽엔 아예 관심조차 두지말고 자네들의 갈 길만 가게. 제발 참견질은 하지말고.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