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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최종 주민투표율 25.7%를 두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는 발언을 하자 트위터에선 ‘사실상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주민투표 종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민투표의 득표율은 굉장히 의미있는 수치”라며 “사실상 승리한 게임”이라 평한 바 있다.
홍 대표의 발언이 전해진 다음날인 25일 ‘시골의사’ 박경철은 트위터에 “25% 투표율이 ‘사실상’ 승리라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봐야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은 이날 오전 트위터 실시간 RT(리트윗)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파워블로거인 고재열 시사인 기자도 ‘사실상 패러디’에 동참했다. 그는 “유효 투표율 미달인데 사실상 승리라면 앞으로 선거 2등도 사실상 당선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며 “고득점 대학 불합격자도 사실상 합격으로, 최종면접에 떨어지면 사실상 취업이라 부르며 살자”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진중권도 싱크로율로 보면 사실상 장동건”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의 위트있는 패러디도 눈길을 끈다. “오세훈도 사실상 무직자” “한나라당이 사실상 승리했다면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가 사실상 승리”“홍준표 국회의원은 임기 25%이상 지났으니 사실상 임기 종료”
속담을 응용한 패러디도 등장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응용해 “그 땅중 25.7%를 내가 재매입하면 사실상 내 땅”이라 표현했으며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로는 “2.57회만 찍으면 사실상 넘어감”이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경향신문> 디지털 뉴스팀
한편, 사이트 리뉴얼 작업과 함께 폭발적인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일 사이트 리뉴얼 작업에 매진 중인, 다소 여성스러운 본명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인기정치포털 <박봉팔닷컴>의 언론사주 박봉팔은 위의 정치 사안에 대해, "지금 pc버전도 문제가 있고 모바일 버전은 아직 못 만들었지만.. 사이트 느린 건 게시판이 많아서지만.... 아무튼 시간이 문제지만...... 나의 승리다" 라는 말과 함께 "오빠를 믿어ㅋㅋㅋ"라는 시의 적절한 해석이 섞인 논평으로 일부 회원들에게 믿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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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