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26일 공식 퇴진 의사를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서 " 특별공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이 국회에서 성립된 만큼 6월 2일 약속했던 대로 당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 새로운 민주당 대표가 차기 총리로 결정되면 총리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가에서는 간총리가 리더쉽이 부족하고 후쿠시마 원전사태에서 보여줬듯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일본국민들에겐 중국의 압력에 굴복한 총리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한편 같은 날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하면 서울시장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오세훈 시장이 약속대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일본의 간총리와는 대조적으로 오시장은 비록 주민투표에서는 바라던 투표율에 미치지 못해서 시장직에서 물러나지만 그가 이번 여름에 실시했던 무상급수만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물부족국가로 평가 받고있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수도 서울의 시민들에게 물을 원없이 마음껏 쓸 수 있게 올여름에 제공해줬고 그것도 수해방지 예산을 10분의 1로 줄인 결과 속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단지 한가지 아쉽게 평가받는 부분은 그에게 늘 몰표를 몰아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강남지역에만 급수량을 대폭 늘려 공급해서 조금은 편파행정이 아니냐는 얘기를 들어야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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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