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의 주요요인으로 SNS에서의 열세를 꼽으며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운동의 일환으로 SNS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나섰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향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의 단결된 모습으로 임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가 되었다"며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음을 전하며, 특히 "SNS 등 인터넷공간에서 우리 당이 많이 열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구체적으로 SNS 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 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 카이사르씨는 한나라당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게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다며 그들의 뻔뻔스러운 연기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SNS가 sex & sports라고 설명하며 이 둘이야말로 성나라당과 골프당의 이미지와 전통이 있는 한나라당과 찰떡같이 어울리는데 일부러 억지스러운 오버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괜히 국민들에게 약한 척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위선에 국민들은 속아 넘어 가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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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