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30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오래 끌고 끌다가 마침내 도망가지도 말고, 또 노무현처럼 뒷동산에 올라가 몸을 던지지도 말고, 당당하게 당국의 수사를 받고, '죄송합니다'라고 한 마디 남기고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비아냥댔다.
김 명예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본인은 댓가성이 없는 돈을 주었다고 우겨대지만 그런 불법이 사전에 있었건 사후에 있었건, 서울 시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표적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곽 교육감을 후원한 야당과 당선된 교육감 자신이 ‘표적수사’라고 아우성인데 그렇다면 검찰의 모든 수사는 반드시 ‘무작위’로 진행돼야 한다는 말인가요"라고 반문한 뒤, "전 국민을 상대로 우연에 맡겨 아무나 붙잡아다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 ‘금품수수’가 있었는가 조사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고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일이니 ‘표적수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며 표적수사를 적극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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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동길씨는 2007년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의 아들의 결혼식 주례를 서서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경찰의 입맛을 씁쓸한 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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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