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쉽과 리더
우리는 리더쉽(leadership), 또는 리더(leader)라 불리는 여러 사례에 관해 알고 있으며 스스로 리더로서의 역량에 관해 자문도 한다.
리더라는 단어를 ‘지도자’로 읽으며 지금까지 그 의미는 ‘어떤 조직과 단체에서 내용전반을 가장 많이 알고 그래서 사람들을 이끌어 앞장서는 사람’에서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각자가 가진 능력에 열정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 또는 변화하도록 이끄는 사람’으로 정의되어 가고 있다.
특히 오늘날에는 “타인에게 주는 영향력”에 공통분모를 갖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이 영향력의 크기가 리더쉽을 가늠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필자의 견해와 주장으로 인해 읽는 분들의 반론이 제기 된다면 그 자체로 유의미하겠다. :namespace prefix = o />
세상에 많은 리더들이 있었으며 많은 사례를 분석하면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일반적인 공통점을 보자면...
1.
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피타고라스(Pythagoras), 소크라테스(Socrates), 아인쉬타인(Albert Einstein), 백남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에디슨((Thomas Alva Edison) 등 이들은 각자가 그들이 존재하기 이전과 이후의 한 분기점이 될만한 능력으로 세상을 리드했다. 즉, 세상의 변화, 그 출발점에 서 있는 선봉장 같은 리더들이다. 이들은 직접적이라기 보다 간접적인 리더쉽 발현 사례 쪽에 가깝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리더쉽의 개념인 조직관리와 통솔에 뛰어 났는지에 대한 것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2.
조직을 이끌어 커다란 성과를 세상에 남긴다.
람세스 2세(Ramses II),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 칭기즈칸(成吉思汗), 김구, 김대중, 박정희,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마거릿 힐다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 아돌프 히틀러(독일어: Adolf Hitler), 도쿠가와 이에야스(일본어: 徳川家康), 스티븐 폴 잡스(영어: Steven Paul Jobs), 정주영, 이병철 등 이들은 국가나 단체의 조직이 처한 기회나 위기의 상황에 조직의 힘을 규합해 한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능력으로 이룬 성과들이 타인과 심지어 조직 스스로에게 긍정적이었는가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
3.
탁월한 지식과 재능 또는 큰 조직 없이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
개인이 가진 능력도 특별히 높지 안을 뿐만 아니라 변변한 조직도 없이 존경받는 리더들도 있다. 나자렛 예수, 석가모니 부처(불타; 붓다, Buddha),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알베르트 슈바이처(독일어: Albert Schweitzer),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헬렌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유관순 등은 각자의 어려움과 상관없이 당대 또는 후대에 많은 사람들로 존경을 받고 있다. 이들은 타인에 비해 탁월하지도 못했으며 후대에 미친 영향력에 비해 대단한 조직도 없이 존경 받았던 리더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보다 월등한 영향력을 끼쳐 많은 이들에게 영감(靈感)을 제공하여 오랫동안 존경 받는 인물들이라 하겠다.
위에 소개된 리더들 외에 수 없이 많은 리더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들로부터 혹은 다른 리더들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직접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나 김대중대통령의 연설을 직접 듣는 경우와 같이 동시대에 얻는 행운일 것이다. 간접은 이들의 저서나 영화 등을 통해 감동을 얻고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 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단순해서 직접이든 간접이든 같은 학습을 하게 된다. 또한 모든 리더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모든 리더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는가로 영향력을 가늠하게 되며 감동은 공감이라는 정서를 바탕에 두고 있다.
# 본 시리즈는 이 글을 포함한 3편으로 작성되며 리더쉽에 관한 개요와 노무현대통령의 리더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글은 리더를 분류하는 기준 제시이고, 다음 편은 개인이 리더쉽으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받아가는지에 관한 글이며, 마지막 3편에서는 리더 노무현의 리더쉽에 관하여 다룬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