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은 두 멍충이가 싼 똥을 치우는 게 급선무라고 봐.
이건 살림꾼의 일이야. 지역주의 양당 어느 후보도 이 살림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내 생각.
재선까지 가능한 인물이면 좋다고 봐.(김진애도 잘할 거란 생각이 들긴 한데..)
예전에 진중권이 명박이 대항마로 깨끗한 손 이문옥 추천하는 것과 조금 다르다고 봐.
문국현 하고도 좀 다르고...
다만 자신의 강박증은 있을 수 있겠지만 행정직은 여의도판이 아니니까 여유가 있지.
*참고로 이문옥은 진보신당일거다 아마.
두번째는 무소속을 강조한 걸 보면 야권단일화와 당선 두 마리를 다 관측한 거 같어.
민주당의 한나라당 포위 전술에 당하지 않겠다는 거고...
세번째는 당선되면 시의회와 언젠가 부딪힐 것이고.
부딪히다 보면 진보정당의 흐름에 긍정적일거라 봐.
정당과 관료에 잠기지 않을 정도의 마인드는 있을거라고 봐.
소소한 정치적 위기는 잘 대응해 나갈 거 같어.
똥구리/ 그건 일단 앞으로 윤여준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문제이고, 또 하나는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어떻게 하는지를 봐야겠지. 참고로 홍준표가 나경원더러 "이벤트·탤런트 정치인은 안 된다. 또 제2의 오세훈이나 오세훈 아류는 안 된다”면서 사실상 나 최고위원을 겨냥해 강한 거부감, 즉 서울시장 나가지 말라고 했다는 뉴스도 있다. 나경원은 친이일까 친박일까? 나경원을 주저 앉히려는 홍준표는 친이일까 친박일까? 그 주체가 안철수를 밀어줄 거라고 예상해봐야하지 않을까?
아직은 이정도밖에 얘길 못하겠지만, 좀 더 팩트가 확인이 되면 자세히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
어쨌든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된 안철수가 나오는 건 '야권'의 정체성으로 나오는 건 아니라는 거고, 윤여준을 주목해야 된다는 거. 그동안 안철수가 청춘콘서트 하고 다닌 게 다 윤여준 작품이니까.
참고로 똥구리 입장에서 생각해 보길..정체성이 친이든 친박이든 지금 시점에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게 안철수에게 유리할 지 무소속으로 나가는 게 유리할 지. 그럼 답은 대충 나오지 않을까? 지금 안철수가 누리는 인기의 근원인 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한 포지션...
바람돌이/ 그러니까 지금은 무소속으로 나오는게 당연 유리하겠지. 근데 그 후에 입당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는건지 물어본거야.
아, 그리고 윤여준이 한 인터뷰 중에 신당 관련한 발언이 있었네.
[그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있는 중이냐’는 질문에 “내가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만들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대안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1차적으로는 정치를 바꾸는 운동을 세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 안철수 등도 영입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변했다.]
뭐 나는 아직까진 안철수를 좋게 평가하고 있으니깐, 일단 지지.
정말 바람도리 말대로 한나라당 내 어떤 주체가 안철수를 밀어준다면 그건 그 때 눈에 확연이 드러날테니 그때 가서 재고해보면 될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일부..
현재 당내에선 경선보다는 외부인사 영입을 선호하는 기류가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원장 영입설은 민주당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대항마 성격이 짙다. 최근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해 여권 핵심 인사들이 그와 접촉했다는 얘기도 있다. 주 위원장은 “아직 당에서 (외부인사 영입)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고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일단 방향성이 정해져야 영입을 시도하든 말든 할 것 아니냐”고 했다. 당내에서는 안 원장을 향해 벌써부터 “정의감이 강하고 부조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강한 사람이지 강남좌파가 아니다(수도권 초선 의원)”, “만약 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누구보다 강력할 것”(핵심 당직자)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