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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합야권후보
안산 재보궐 선거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열린우리당 출신의 임종인 전 의원을 추대했다.
이거 두 당 입장에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했어야 하는 일이었다.
자신들이 그만큼 매력없는 정당임을 입증하는 일이었으니까...
통합야권후보(= 이거 골때리는 말) 만들기 과정에서
민주당은 한쪽에선 당내 정치인 밀고, 다른 쪽에선 당외 인사를 밀고 있다.
민주당외 인사(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통합후보가 된다면,
민주당은 스스로가 무능하고 매력없는 정당임을 보여주는 꼴이 되고 만다.
통합후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최소한의 자존감마저 팽개쳐버린 욕심의 정치.
원칙대로 정당정치를 해라.
2. 손학규 대표
손대표의 지지율 경쟁상대는 문 이사장인가, 유 대표인가!?
손대표는 어떤 무기(대여 정책,전략)로 이 두 정치인과 경쟁하려 하는가!?
문, 유 둘다 죽이고, 야권단일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전략을 수정해라.
손대표가 야권단일 대통령 후보가 되는 방법은 정해져 있다.
한나라당(현 정권)과 열심히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정당이 되도록 민주당을 개혁하는 일...
이외의 방법으로 야권지지자들 사이에서
손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 인정 받을 방법은 없다.
혹시나(사실상 힘든) 진보대통합이 가능해 지는 일이 생기면,
그때 손대표는 할일없는 사람이 된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일부가 통합진보당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당대표가 또 이것저것 재다가 한발늦게 떠나지 말라고 할건가!?
3.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
진보신당이 참여당 비토권을 얻었을 때 그들의 미래는 결정되어 버렸다.
진보신당은 그 사실을 모르고
그 비토권이 마치 진보통합 전투승리의 전리품인 양 의기양양하고 있다.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 조승수 의원(진보신당 모두)이 사는 방법은 단 하나다.
(물론 2당통합당에서 야권연대로 게속 국회의원은 할 수 있을 거다.)
9월 4일에 의결이 부결되면
5,31 합의문 정신에 맞게 새롭게 3당이 통합논의를 진행시키고,
의결이 가결되면
참여당과 함께 3당이 통합논의를 진척시키면 된다.
진보대통합에 참여당이 배제되면 진보신당(노심조)는
서울시장선거 당시보다 더 큰 후폭풍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4. 이정희 의원
이정희 의원은 많이 부족하다.
이정희 의원은 진보신당과 협상할 때 후배 진보정치인이 아닌
최소한 민노당원의 총의를 받든 당대표(정치적 아바타)로서 임했어서야 했다.
자신이 먼저 쫄아버리니깐 상대가 기고만장 하는거다.
명분(진보수권정당)과 실리(실력,새정당20%지지)로 무장한 후
민노당 당대표로서 진보대통합에 찬성하는 모든 진보세력과 연합하여
작은 진보야당(참여,진신)의 맏형으로서 책무를 수행해 내야 하는거다.
진정성, 신실함 그리고 실력이 있어야 진보대통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거다.
이정희 대표는 3당통합에 찬성하는 세력들을 묶고 그들을 대표하여,
통합에 반대하는 세력과 협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피아구분을 명확히 한 다음 투명한 절차에 따라 협상을 하되,
협상 결과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면 된다.
통합에 실패하면
이정희 대표는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라.
그리고 통합 과정,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주면 된다.
(국민들은 최소한 정치인 이정희의 그 정치역정을 이해해줄 것이다.)
5. 유시민
유 대표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없다.
관점 포인트는 협상 결렬시 과연 누가 정치적 책임을 지느냐에 있다.
적어도 열심히 협상에 임한 이정희가 억울하게 욕 먹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이번에도 진보신당의 벼랑끝전술은 민노당에게 먹혀 들었다.
그런데 그곳은 사방이 절벽인 벼랑이 되버렸다.
이 모든게 유시민 때문이다. 참여당 때문이다.
아니다. 니들이 멍청해서 생긴 일이다.
대책없는 정치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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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