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자신의 신념보다 국민의 소망에 의거한 정치해야">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2일 오후/ 날씨 비
국민참여당유시민 대표가 2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유시민 대표, 유성찬 최고위원, 박무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유 대표는 야권통합에 대해 진보신당이 4일로 예정된 당 대회에서 민노당, 진보신당, 참여당 세 당이 힘을 합치길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대표는 "권력 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뜻에 응답하자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현재 민노당은 진보신당이 동의하면 참여당과 함께 하자는 입장이라 4일 열릴 당대회에서 진보신당이 내릴 결정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를 들며 "여론조사를 보면 세 당이 합칠 경우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민의 뜻은 세 당이 손 잡고 함께 할 경우 지지할 의향이 아주 높다는 것"이라며 "따로 할 경우 세 당의 지지율 합이 6%를 겨우 넘기는데 비해 합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을 잘 감안하여 진보신당 분들이 국민의 뜻을 반영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 대표는 "내 자신의 신념에 의거한 정치보다 많은 국민들의 소망에 의거한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때 일수록 그러한 자세가 필요하고, 그리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 새로운 진보정당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유 대표는 그렇게 통합 진보당이 탄생한다면 "통합당은 민주당과 연대하여 총선과 대선 국면을 성실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 대표는 2일과 3일 양일 간 포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강연회, 이동당사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등의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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