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참여당 진로 "신중하게 의논할 것">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5일 새벽/ 날씨 흐림
진보신당이 4일 오후 임시 당대회를 열고 민노당, 참여당과의 합당에 대한 최종 승인을 논의했으나 대의원 2/3의 찬성을 넘지 못해 끝내 부결됐다.
이에 대해 국민참여당유시민 대표는 4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진보신당 당대회 통합안 부결되었네요. 조승수 대표님, 노회찬, 심상정 전 대표님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유 대표는 이 트윗에 네티즌 gkstjstod씨가 "그럼 참여당의 진로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다른 진보통합 주체들의 의사결정을 조용히 기다리면서 신중하게 의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답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참여당의 참여를 반대하던 진보신당은 이날 합의문을 통과시키지 못함으로써 논의에서 제외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앞으로 진보신당은 이러한 결과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벌써부터 당의 존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움직임은 오히려 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여겨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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