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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간을 보는 요 며칠 언론 기사도 그렇고 그 기사에 달린 댓글도 그렇고
봉컴의 기자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나는 안철수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으며 너네가 왜 그리 관심을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저 사람은 지금 아무것도 말한 게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안 된다, 윤여준과는 별 관계 없다, 서울시장은 행정직 드립...
여기에 언론이 기사를 쏟아내고 대중이 댓글을 쏟아붓고...
이대로 가면 안철수가 거저 먹겠다. ㅡㅡ;
내가 보기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을 때 히딩크가 귀화해서 대통령 출마하면 뽑아주겠다 하던 그 때랑,
김대중 대통령이 비행기타고 평양에 내렸을 때 김정일의 의연한(?) 모습에 감동한 네티즌들이 통일 한국의 지도자로 김정일을 꼽았을 때랑,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상황이라 본다.
안철수씨가 출마설을 흘리며 간을 볼 때 여기에 놀아나는 것이 어찌보면 한나라당이나 윤여준 신당 들이 기획했을 수 있는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된다.
요 며칠로 안철수는 4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진 후보가 되어 버렸다.
우린 그냥 "씨발새끼 어디서 약을 팔어"하면서 앞으로 있을 당대회에서 진보신당 꼴 안나도록 중앙당이 신경쓰고 지역 당원들은 주권당원들 잘 챙기면서 50프로 투표율 넘고 3분의 2 찬성 나오도록 신경쓰면 된다.
안철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탄생하면 무소속이나 새로운 진보통합당 말고 한나라당이나 윤여준 신당인가 하는 거기에 절대로 못 간다. 국민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는 되거든.
그리고 안철수 진정성이니 이런 거... 내 한 마디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
안철수가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맘이 열화와 같았으면 그는 진작에 정치판에 들어왔어야 했다.
아니면 그가 서민들 삶이 개미지옥의 지경인 걸 체감해서 나오는걸까? 글쎄... 강남좌파에 해당하니까 지 사는게 어려워져서는 아닐꺼고... 서민들 삶이 어려워진 걸 이제야 깨달아서? ㅋㅋ 청춘콘서트니 뭐니 하면서 1년에 등록금 천 만원 내며 죽네 사네 하는 대학생들 그렇게 만나고 다닐 때는 입 닫고 있다가 지금와서 어쩌고 하면서 출마?
정리 : 이명박 정부 4년 내내 입닫고 있었고 청춘콘서트 조빠지게 다니면서 대학생들 하소연 들을 만큼 다 들었는데 지금와서 출마한단다.
진정성 그런 거 없다. ㅋ
우리는 2002년에 "야당 정치인들이 노무현 무시하는 거 그거 대학 안 나왔다고 그런다. 서울대 나왔고 소위 운동 좀 했다는 내가 대가리 숙이고 기어들어가 노무현 밑에서 박박 기겠다"며 민주당 국민경선후보 노무현을 위해 자유주의자이지만 운명을 받아들이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갖은 욕 다 먹어가며 아직도 외롭게 진보 자유주의를 노래하고 있는 한 사나이만 보고 가면 된다.
그럴려면 조만간 진행될 논의에서 진보신당 꼴 안나란 법 절대 없으니 주권당원들은 주변 잘 챙기고 다독여서 50프로 이상 투표, 66.6프로 이상 찬성 제발 좀 넘기자!
지금 안철수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대중적 진보정당 탄생해서 10월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 들어가면 천호선 - 이정희로 당내경선하고 선출된 사람을 나경원이랑 민주당 후보(한명숙 총리님은 안 나오실 것 같고), 안철수/박원순 조합에 들이밀면 뭐가 어떻게 되든 1:1 구도는 나온다. 그럼 당 홍보도 하고 얼마나 좋냐.
순서대로 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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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