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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대명사인 노심조가 또 진보신당을 뛰쳐나와 당을 하나 만드실 모양이다. 나같은 무지랭이의 눈에도 이건 민노당 통합 시 지분을 챙겨먹겠다는 꼼수로 밖에는 안보인다.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탈당하고 개인자격으로 입당해서 백의종군 정도 얘기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이건 뭐 뻔뻔함도 등급이 있다면 최상위 1등급 투플 정도는 되겠다. 지들이 기어 들어오겠다는 건 막지는 못하겠지만 또 그들의 최대무기인 훼방과 저주를 얼마나 뿌려댈 지 정말 걱정된다. 참으로 인간들이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싫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절감하는 요즘이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와 노회찬‧심상정 상임고문이 6일 “진보신당에 버금가는 대체 세력을 빠른 시일내 구성하겠다”면서 사실상 탈당을 시사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내부에서 진보신당 탈당파와 선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표와 노‧심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 건설 노력은 중단될 수 없다”며 새로운 대체세력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노 고문은 “당내 진보대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계속해 진보대통합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확인할 것”이라며 “(집단 탈당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고문은 “통합을 바라는 분들이 동요하지 않기 위해 의견을 한 군데로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고문은 “진보신당에 버금가는 주체 형성을 빨리 해 그 주체가 이제까지 논의한 협상의 결과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논의했던 양당간 합의가 중단없이 추진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이 5일 수임기관 운영위원회을 열고 당 진로에 대한 논의한 가운데 일부 참석자들이 진보신당 ‘탈당파’와의 선결합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애초 이정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5.31합의문에 동의하는 정당과 세력을 모아 창당 과정을 밟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 경우 유일하게 연석회의 합의문을 승인한 국민참여당이 신설합당의 대상이 되며, 민주노동당은 이와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석 직후 임시 당 대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
반면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 김성진 최고위원 등은 진보신당과 합의했던 8.28 잠정합의문을 중심으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주장했다. 이는 노회찬, 심상정 고문 등 진보신당 내 통합파들이 탈당할 경우를 고려한 주장으로 평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참여당과의 통합 논의는 진보신당 탈당파들의 합류 이후에 전 당원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자는 주장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도 6일 “진보통합 논의의 재구성, 물밑에서 꿈틀”이란 기사에서 “민노당과 참여당이 통합 논의를 곧바로 시작하면, 그동안 참여당과 통합 반대를 주장해 온 진보신당 통합파들의 탈당 및 합류의 명분을 틀어막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며 “결국 참여당은 진보신당 통합파와 민노당이 결합한 뒤에야 본격적인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셈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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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