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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문고리 잡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인간의 사상이나 신념 그리고 철학은 양립할 수 없다.'
보자.
그 누구도..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있다. 또 민주당을 지지할 수도 있다.
민노당을 지지할 수도 있으며 국민참여당도 지지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보수를 지지할 수도 있고
민주당의 슬로건인 진보 역시 지지할 수 있다.
민노당이 말하는 소위 진짜 진보도 지지할 수 있다.
또,
공산주의를 신봉할 수도 있고 민주주의도 신봉할 수 있다.
神이라는 대상을 놓고도...
神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유신론자가 될 수도 있고
그런 게 어디에 있어? 헛소리 집어치우라는 무신론자도 될 수 있다.
이처럼...
한 개인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곳을 선택해 그곳에 서 있게 되는데...
그러다가...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사상
그리고 철학이 바뀌어 다른 것들을 지지할 수도 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다가 민주당을 지지할 수도 있고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한나라당을지지할 수도 있으며
민노당을 지지하다가 창조한국당을 지지할 수도 있다.
공산주의를 신봉하다가 민주주의를 신봉할 수 있고.
민주주의를 신봉하다가 공산주의를 신봉할 수 있고.
신이 없다던 무신론자가 유신론자로 바뀔 수도 있다.
이명박을 지지하다가 노무현을 지지할 수도 있고,
노무현을 지지하다 이명박을 지지할 수도 있으며
정동영을 지지하다가 문국현을 지지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이...
이 쪽에 있다가 저 쪽으로들 움직이고는 하는데...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언제나 변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 쪽에도 있으며, 또 저 쪽에서도 같이는 있을 순 없다.
쉽게 말해...
이명박과 노무현 양쪽을 모두 다 지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그 나름의 확고한 신념과 사상 철학이 있고
노무현 역시 그만의 사상과 신념 그리고 철학이 있다.
즉, 이명박은 그만의 방이 있고,
노무현은 또 노무현만의 다른 방이 있다는 말이다.
따로 떨어져 있는 각기 두 개의 다른 방이 있는데..
우리의 몸은 하나이다.
하나이기에...
둘로 분리될 수는 없는 이치와 같은 셈인데..
그래서 하나의 몸으로 동시에 양쪽에 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명박의 방에 팔 하나를 얹어 놓고,
노무현의 방에 남은 하나의 팔을 얹어 놓고는
발을 절대 내디딜 수가 없다. 앞으로 갈 수가 없다는 말이다.
갈 수가 있다면? 그것은 정상이 아니다.
그렇다!
확신이 없고 또 자신이 없다면?
얼마든지 왔다 갔다 할 수는 있다.
한나라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민주당에 있다가 한나라당으로
또 공산주의에 있다 민주주의로
신을 믿다가 신을 버릴 수도...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시기에는...
왔다 갔다를 멈추고 중심을 잡을테니 말이다.
문제는?
양팔을 걸치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양팔을 걸치는 자는 결코 정상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그 어떤 교훈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자의 사상과 철학은 내용도 없고 깊이도 없다.
나는 그런 자들이(안철수 같은 부류!)
존경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 했다.
당신!
당신이 이명박을 선택하였다면 이명박을 향하여만 계속 가시라.
당신이 노무현을 선택하였다면 노무현을 향하여만 계속 가시라.
당신이 유시민을 선택하였다면 유시민을 향하여만 계속 가시라.
그러다 보면..
그 언젠가는 당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 목적지가 결국?
이명박이 되었든, 노무현이 되었든, 유시민이 되었든 간에!
그러나,
한 팔은 이명박 방의 문고리를 잡고
한 팔은 노무현 방의 문고리를 잡고 있다면?
당신은...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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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