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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 어머니 노제 현장의 유시민, 이정희 스케치>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7일 오후/ 날씨 맑음
노동자의 어머니로 불려 온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의 노제가 아들의 동상이 있는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렸다.
노제에는 최근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합의로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희 대표는 조사에서 "모든 노동자는 하나다, 힘을 하나로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라며 "가슴이 너무나 먹먹하고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고 애도했다.
또 이 대표는 이소선 여사 영정 앞에서 "저는 통합과 연대의 길에서 어머니께서 주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하나 된 진보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고 진보통합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시민 대표는 "아드님의 희생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씨앗이 되었고 어머님의 사랑은 함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줄기가 되었다"며 "그 씨앗에서 자란 줄기에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는 날을 만드는 것은 남아있는 저희들의 몫"이라고 전했다.
이날 치러진 민주사회장에는 800여명의 시민들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함께 했으며, 고인의 운구는 아들인 전태일 열사가 잠들어 있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오후 4시부터 하관식을 진행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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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