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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통합 논의를 바라보면서 노짱의 소연정, 대연정 제안을 떠올렸다. 첨엔 나도 많이 놀랐고 야속했다. 하지만 그 속내와 메카니즘까지는 속속들이 알지 못하지만 '대통령까지 하고 계신 분이 무슨 욕심이 있어서 저런 말씀을 하시겠나'라고 생각하니 문제가 저절로 풀렸다. 지지자들의 자존심을 챙겨주는 것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겠나 했던 게 그 때 내가 내린 답이었다.
지금의 대통합 문제에서 거론되는 노무현 정신이 그래서 옹색하기 짝이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만약 독자파들의 머릿속에 있는 노무현 정신이 나랑 다른 것이라 한다 하더라도 그러면 그 노무현정신을 어떻게 구현해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것인가? 힘이 있어야 하고 세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지금의 참여당의 지지율과 위상을 껴안고만 있다고 사람사는 세상이 저절로 만들어지나? 혹시 "나만 만족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은 아닌지?
노무현정신을 잊지않고 구현해 나가려는 자세는 참으로 훌륭하다.
그렇지만 노무현정신을 끌어만 안은채 살아간다면 추억 밖에는 남는게 없다. 우리가 지금 책갈피에 끼워 넣듯 추억 한자락 만들자고 여기 서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짱처럼 상처입고 눈물 흘린 자 그 누가 있다면 난 그 사람의 말을 따르련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입 좀 다물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노짱 이름 그렇게 쉽게 파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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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