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통합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정희 출마는 필요한 전략이고 그 전략의 성과가 서울시장 당선이라는 성공의 수반으로 이어질수도 있음은 이전에 몇 차례 게시판을 통해 썼었다. (안 봤는데 찾아보기 귀찮지? 그게 니들의 한계다. 학습하지 않으려는 자세. 그거 가지고 정치할거라 설치지 마라. 나는 링크 걸어줄 정도로 니들에게 관대하지 않다)
처음 의도한 것처럼 진보통합의 진도가 나갔다면
우리는 10월 1일에 합당 여부의 찬반을 묻는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대회를 열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이정희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이미 좀 늦은 감이 많이 든다.
그래서 답답하다.
통합이 완료된 상태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지금쯤 하고 민주당 후보, 박원순, 이정희의 야권단일후보 경선이 10월 초까진 마무리되어야 본 선거 후보자 등록을 10월 7일에는 할 수 있다. (7일까지더라)
예정된 수순으로 진도나갔었어야 하는데... 우씨...
어이구...
늦은 것 같다...
우리 진보진영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거다.
독자파 니들이 전적으로 책임 있는 것은 아니고,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 정신 운운하는 참여당 독자파 니들 때문에.
그리고 그 댓가는 니들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기에 너희는 역사 앞에 엄청난 죄를 저지른 것으로 기록될 거다. 이건 통합이 되도 졸라 늦어진 것에 대한 면죄부를 받기 힘들 것이란 소리다. 병신들 공동책임이란 소리지.
독자파들은... 작금의 개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
노무현 정신이 훼손되니까 절대로 합당은 안 된다는 니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
노동자계급을 대변하는 척하는 종북주의자들하고 절대로 함께할 수 없다고 절규하는 니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
유시민과 지도부는 합당 당원대회가 아니라 대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는 같잖은 글을 싸지르는 니들은 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
뭐 생각이 없겠지만 진짜 궁금해서 묻는다.
안철수보다 국민들 기억 속에서 멀어져버린 대통령님 이름을 니들만 이을 수 있다는, 너무나 갸륵한 순수성을 니들 가슴 속에 찬란하게 꽃 피워서 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한 10.26 재보선이 어떻게 되건 말건 상관 없다는 거로 받아들여도 되냐? (실제로도 그렇겠지)
당의 진로와 비전에 대해 1만 주권당원 하나 하나의 '소중한 의견' 일일이 모아 모아서. 그 집단 지성의 힘으로, 100년 가는 국민참여당 기반을 쌓겠다는 니들의 말은 정말 말인지 막걸린지 알 수가 없는 괴이한 주장이다.
바보들아. 니들 말대로 해도 집단 지성의 그 힘이 위력을 전혀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 토론회에 100명은 오겠냐?
그리고 니들 말대로 진보통합 반대를 우리가 한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되냐? 1프로 진보신당 꼴 나는 것 시간문제다. 필연이다.
너희들 말대로 이번 전 당원대회가 부결되어야만 하고 실제로 부결된다면, 유시민 대표는 아마 사퇴하시겠지? 그럼 국민참여당은 진보신당과 똑같아 진다.
여기서 너희가 굉장히 착각하는게 있는데, 진보통합이 부결되면 국민참여당은 영원히 죽지만 유시민은 안 죽는다는거다.
유시민은 사퇴하고 책쓰고 강연하고 이러면서 정치에서 발을 떼도 다시 부각되게 되어 있고, 자숙하면서 내년 총선에 야권을 푸쉬하는 역할(문재인 비슷하게)을 통해서도 다시 부활하게 되어 있다. 그 분이 일생을 살며 획득한 무게감이 바로 그를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것은 문재인이 부각된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다.
니들 지금 서명한 애들 가관인게 전부 지역에서 씨발 좃도 아닌 완장차고 있는 새끼들이던데, 이번에 진보통합 부결되면 유시민이 죽는게 아니라 국민참여당이 죽고 니들이 죽는다. 니들의 그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결로 가장된 역겨운 정치적 야욕이 죽게 된다는 거다.
니들끼리 소꿉놀이하게 되는거고 궁물임이 틀림없는 니들의 애달픈 정치적 야망이 영원히 물건너 가게 된다는 것이다.
욕심에 사로잡혔으니 전체 판이 안 보이고 당장의 자리에 급급하여 이런 이상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도 가르쳐줘야 되나? 니들 정치인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진보통합은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그렇게 통합된 상태에서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지지를 얻어내서 내년 총선에 당선될 생각을 해라. 그게 빠르다. 당선 확률도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그리고 니들 괴이한 주장과 달리, 통합된 바로 그 시점, 바로 여기서 필요한게 진짜 노무현정신이다.
진보통합당 가서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유념하며 활동하고, 그것을 진실되게 실천한다면, 다른 당 출신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출신의 지역활동가들한테 니들이 절대 꿀릴 수가 없다. 안 꿀린다.
그게 대통령님의 정신이 아니냐?
궁물임이 틀림없는 니들의 탐욕스런 발기를 가라앉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에 진보통합 좌절되면 국민참여당은 없다.
니들 사정할 기회도 영영 안녕이다.
대체 내가 이걸 왜 가르쳐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진짜 모르는 것 같아서 쓴다.
그리고 니들 입장도 들려주라.
이 글은 봉컴에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 참여당 자게에 똥싸논 놈들에게 하는 소리다.
퍼가라. 이 글은 저작권 없다. 내가 선생을 3년 정도해서 주권당원이 아니다. 그래서 내 아이디로 못 올리겠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