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당에 방금 올린 글. 여기에도 옮겨 둡니다. 여기 취향의 윽박 글은 아니지만 머.
그나저나 당대표 글이 바로 위에 올라왔네. 제기럴...
개인적으로 독자 생존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사적 탐욕' 과 연계하여 생각진 않습니다.
독.존을 주창하시는 당원님들의 기저엔 통합 대상 세력에 대한 근원적 불신과 그 과정에서의
굴욕감, 자당에 대한 애착. 등이 크게 자리한 것이 아닌가. 그것이 불안과 불만, 이젠 슬픔과
불행으로까지 야기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여당의 지난 과정을 생각하면 오늘의 현실이
저 또한 고단하고 속상하고, 아프단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길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 우리 당원 누구에게나 아주 없달 순 없을 것입니다.
어디 우리 당원뿐이겠습니까. 이는 '진보 대통합' 이란 소명 아래 놓인 모든 이들의 한결같은 짐.
일 것입니다. 허나 그 무게에 짓눌러, 우린 가지말자 하기엔? 우리의 품과 폭이 너무도 협소합니다.
저 또한 참여당에 대한 애착이 대단히 큽니다. 허나 저의 애착은 '특정 틀' 에 기반하여 나온 게
아닙니다. 제가 국민참여당에 합류한 동기와 의지가, 그 틀을 달리한다- 하여 훼손될 리 없다,
전 확신합니다. 아니, 그리 하고자 마음을 굳건히 해둡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이들이 '노무현 정신' 을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저 또한 섣불리 그것이 무엇이다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정신을 언급함에 있어 제가 한가지 확고히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로부터 노무현이 나와야 하는 것이지, 내가 노무현으로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닐 것. 이란 것
입니다. 정신은 '가둬 지키는 것' 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신은 '좁혀야 하는 것' 이 아니지
않습니까.
민노당의 정당 운영 노하우, 발빠른 정책 대처, 인지도, 가 우리의 역동성과 참여 의지, 유쾌함과
결탁한다면? 비록 압도적이진 않을 지언정,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다양한 계층의 지지와
결집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 전 믿습니다. 그 믿음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무어가 100년입니까. 전, 그것을 정당의 수명이 아닌 참여하는 이들의 수명이라 생각합니다.
좌절치 않는 자들의 100년이라 여깁니다. 현 통합의 흐름을 전, 단! 한번! 도 참여당이 사라지는
결과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아니, 생각키도 싫습니다. 이는 고약한 프레임에 불과하다 봅니다.
우리에게만 강요된 시대의 요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만 가혹한 역사가 아닙니다.
영혼을 불안으로 잠식시키지 맙시다. 그 자리에 용기와 신뢰를 넣어, 상호간 '시너지' 를
찾아내 봅시다. 일당백의 정신으로, 최소한의 '감성적 조우' 가 가능한 이들과는 손을 잡고
나가 봅시다. (뭔 소용이겠습니까만. 그저 한분한분이 아쉬워, 다시금 권해보는 것입니다)
당원 토론회 일정이 잡혔더군요. 허심탄회하게 마음껏, 걱정과 우려, 슬픔들을 토로하신 뒤.
10월 1일엔 결정합시다. 그런 뒤 승복합시다. 누가 뭐래도 10.1 결과는 당원들의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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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 대표와의 토론회
- 9월 19일(월) 19시
- 여러 의견을 가진 당원패널과의 대화 및 토론
2. 패널초청 생방송 토론(당 홈페이지 중계 예정)
- 9월 20일(화) 19시
3. 당원 집중 토론회
- 9월 24일(토) 14시, (대규모 강당 섭외 예정)
4. 당내외 합동토론회
- 9월 27일(화) 19시,
- 시민사회 등 외부 사회자 및 패널 초청 예정
- 외부 언론사와 협조하여 생중계 예정
5. 시도당 및 권역별 당원토론회
- 19~30일 중, 시도당 자체 기획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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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반대. 깨끗한 승복, 모두 '참여' 의 한 과정입니다.
독자 결정이 난다하여 제가 일부 당원님들께 삿대질 할 일 없습니다.
전, 이래가나 저래가나, 100년은 족히. 각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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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