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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정당의 대표 유시민입니다>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24일 오후/ 날씨 맑음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국의 일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감 직접 고용 실시, 비정규직의 공무원 전환을 통한 정규직 쟁취'등을 구호로, 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도 공무원과 동일한 호봉제를 실시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학교부터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현장에 함께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여러분들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야 4당이 힘을 합치겠다"면서 "내년 정권교체에 함께 힘을 써 주시면 오늘 외친 구호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얘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여당은 극우부터 보수까지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정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야당은 현재 너무 많이 나뉘어져 있다"면서 "서로 작은 차이점을 털어 버리고 하나로 합쳐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누가 한나라당을 찍겠나"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최고위원은 "야권대통합이 되어야 민주/진보 세력이 집권하여 여러분들이 원하는 비정규직의 공무원 전환 특별법이 시행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국회의원 하나 없는 비정규정당의 대표 유시민"이라는 말로 인사를 한 후 정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 "총선과 대선에 야당이 힘을 합쳐 정권을 교체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 같나? 아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현실이 되려면 국민들이 여러분들의 요구를 대한민국이 정의로워지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 여기는 인식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또 "단순히 말로만 야당이 힘을 합쳐 하나가 되어 선거 전 선심성으로 여러분들의 요구를 들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힘을 합쳐 국민들이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공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는 야권대통합이 아닌 진보통합을 추진하는 유시민 대표의 심정을 대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끝으로 "현재 야권이 아무런 힘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앞으로는 큰 힘을 갖고 책임있는 정치를 할 수 있다"면서 "저희들 잘 하겠다. 감사하다"고 호소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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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