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보다 진보정치의 길을 원점에서 폭넓게 다시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의 길이 꼭 한 가지만은 아니다. 어떤 길로 가는 게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인가를 모색해야 한다.”
-참여당과의 통합도 열어놓는 것인가.
“지난 10년 이상의 진보정치 성과를 최대한 결집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자는 거다. 보다 폭넓게 여러 세력과 함께하는 것도 필요하다. 진보세력이 확고한 주체를 형성해서 보다 폭넓은 연대를 이뤄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 어느 세력이 함께하면 좋고, 하면 안된다라는 것은 정치에서는 아니라고 본다.”
노회찬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민노당 당대회에서 참여당 통합을 가결하면 어떻게 하나.
“성격이 다른 정치집단과의 통합이다. 향후 선거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것이다. 실리도 중요하지만 진보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함께 우려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향후에도 참여당은 진보통합에서 배제하겠다는 계획인가.
“그렇게 (통합)하면 안된다고 계속 얘기를 해왔다. 굳이 심 전 대표와 함께 탈당하게 된 것은 민노당 당대회에 진보대통합으로 다시 돌아와달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노회충은 일본 초딩용 드라마 주인공처럼 "나는 옳다"고 하는 확신범이고, 심상정은 대세가 기울면 그쪽에 순응하는 강기갑같은 스타일. 노회충은 초지일관 진보정치의 순결함(?)을 강조했는데, 심상정은 2008년 총선 때도 민주당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의원 후보는 참여당과 단일화하면서 퇴로를 어느 정도 만들어놨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