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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진보통합 부결시켜>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9월 25일 오후/ 날씨 맑음
민주노동당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국민참여당과의 진보통합 안건을 부결시켰다.
재석인원 787명, 의결정족수 525명이었으며 참여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대의원이 510명으로 3분의 2를 채우지 못했다.
[감찰위원들이 재석인원을 체크하고 있다]
[원안에 찬성하는 이정희 대표와 반대하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대의원들이 참여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열띤 찬반토론을 벌일 때, 이례적으로 권영길 전 대표가 두 차례나 마이크를 잡고 참여당은 진보통합의 대상이 아님을 부르짖어 눈길을 끌었다.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한 권영길, 강기갑 전 대표]
진보통합이 끝내 부결되자 다수의 대의원들은 크게 실망한 모습으로 허탈해했으며, 본 회의장의 소수 대의원들과 회의장 밖에서 피켓을 들고 참여당과의 통합을 소리 높여 반대하던 일반 당원들이 환호를 울리며 김밥을 나눠먹어 대조를 이뤘다.
[진보통합이 부결된 순간의 이정희 대표]
이로 인해 진보통합을 전면에서 추진해 온 이정희 대표는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대회에서 권영길, 강기갑 전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참여당과의 진보통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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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