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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정희입니다.

글쓴이 :

루비콩 날짜 : 2011-09-28 (수) 00:02 조회 : 7746

루비콩 기자 (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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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여러분, 당대회 이후 마음이 많이 힘드시지요.

죄송합니다. 제 부족함이 컸습니다.

당대표가 안건을 대표발의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기꺼이 찬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해

당원 여러분을 몹시 괴롭게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기필코 국민과 함께 이기리라는 의지에 충만했던 분들의

답답함과 막막함, 울분,

그 모두 제게 향해야 마땅합니다.

반대하셨던 분들의 우려를 알고 있었으나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마지막 시점이었기에

우려를 거둘 만한 변화를 만들지 못한 때였지만 판단을 요청드렸습니다.

고심하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당대회 부결의 의미를 깊이 새겨

대의원 여러분의 뜻에 따라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제 뜻 제 판단은 뒤로 미루어 두겠습니다.

무엇보다 보궐선거에 나서시는 분들께 어려움을 드려 송구합니다.

성찰과 계획의 시간이 잠시나마 필요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조건에서나마 민주노동당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며 당원 여러분으로부터 배우겠습니다.

대표 이정희 드림

http://kdlp.org/index.php?mid=debate&document_srl=3135978

본인이 직접 올린 글 같다.
아이디는 '맑고 밝게'

글쓴이 :

루비콩 날짜 : 2011-09-28 (수) 00:02 조회 : 7746

[1/13]

여울목

2011-09-28 (수) 00:18

결론은 제 능력의 한계입니다...라는 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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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바람

2011-09-28 (수) 00:29

대중적 진보정당의 꿈,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서 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지혜롭게 힘든고비를 잘 넘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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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해저생물

2011-09-28 (수) 00:33

참내,,, 잘 다듬으면 크게 될 수 있는 인물인데,,,
나름 캐릭터도 가지고 있고... 정치적 시련이 너무 빨리 왔어..
국회의원 초선에다 비례인데, 이정도 해내는 것도 대단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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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루비콩

2011-09-28 (수) 00:42

실패했다고 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다.
거의 종교 수준(맹목적이라는 면에서)에 가까운 '교조'적 집단들 내에서
이 만큼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것 자체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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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순수

2011-09-28 (수) 01:11

햄내시라~~
이정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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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바탕

2011-09-28 (수) 01:42

이번 민노당 당대회는 이정희의 실력을 보여준 대회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민노당의 노회한 수구꼴통들과 대표를 열렬히 지지하는 진보적인 일반당원들이 얼마나 괴리되었는가를 백일하에 드러내줬지.
이정희대표가 조금만 더 인내하고 지금처럼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민노당의 수구세력들이 모조리 거세될 날이 올 것 같애.
하지만 이번에 민노당 수구꼴통들 때문에 한나라와 민주당의 지방색에 근거한 보수 양당 독과점 체제가 깨질 천재일우의 기회가 날아간 것은 두고두고 원통하군.

차차기에는 부디 이정희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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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하이에나

2011-09-28 (수) 03:33

비추눌렀다....
나는 이정희대표가 너무착해서 비추눌렀다...

사람이 도인이 아닌이상 속상할땐 속이상하다고. .아플땐 아프다고 말해야한다...그래야 제명에 산다.

번명히 정치적인처신과 발언은 맞지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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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과천아줌마

2011-09-28 (수) 07:42

페북에서 이 글 보고 댓글 쓸까 하다가 말았다! 당원용인 것 같아서. 이정희대표 애쓴 것은 인정하지만 맘 불편한 건 여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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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난나

2011-09-28 (수) 09:37

너무 반성하지 마시라.. 희망을 먼저 보시라. 우리 유대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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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무극이아빠

2011-09-28 (수) 12:26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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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솔빈아빠

2011-09-28 (수) 13:52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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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고주

2011-09-28 (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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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말단소총수

2011-09-28 (수) 15:01

이정희 대표 좀 무섭군...

이렇게 겸손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에겐 반박하기 어렵다. 반대한 사람들이 수락할 수 있게 준비하지 못한 것이 자기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 거... 과도한 겸양인 듯 하지만, 반박하기 어렵다. 반대한 사람들 머쓱하게 하는 거다.

프레임 짜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법을 아는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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