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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이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사건이 벌어진 지난 6월 23일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내용을 당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KBS 수신료 인상안 번복과정에 대해 KBS 사장이 주된 내용을 보도본부로부터 전해들었다는 뜻이어서 이번 도청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가 주목된다. 김인규 사장은 4일 오전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 ‘당시 최고위원에 참석한 위원 발언을 누구에게 보고받았나’라는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의 질의에 “중요한 보고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간략히 보고받는데, 지난 6월 22일의 경우 여야가 수신료인상안을 합의처리하기로 하고, 발표하겠다고 한 것을 보고받았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번복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반대했다는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수신료 인상이 여야간 합의됐는데, 최고위원회에 안건이 올라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추인했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이 인준을 받지 못한 것이어서 번복했다는 보고였다”고 설명했다. 누가 보고했는지를 묻자 김 사장은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평소 정치부장이 보고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식의 도청이 없다는 KBS의 해명은 그렇지 않은 도청은 있다는 뜻이냐’는 지적에 “정치부 차원에서 답변이 나간 것인데, 그러한 장비를 동원해 도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도청에 대한 KBS의 입장과 조치를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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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으니 대부분의 사건이 의혹만 남긴채 그냥 묻혀가는구나. 국민들의 기억력과 전투력이라도 좋으면 그나마 희망이 있건만 이건 뭐, 조금 지나면 관심 밖이니...... 늦었더라도 힘을 모으는 작업들이 계속되야한다. 의회권력이라도 조금은 쥐고 있어야, 천안함, 저축은행(특히, 이상득이 관련됐다 의심받고 있는 삼화건 등), 도청, 4대강 등등이명박이 물러난 뒤라도 진실에 조금이라도 가까워 질 수 있지 않겠나? 복수는 계속되야한다. 그것도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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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