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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처자가 있었다.
어떻게 한 번 꼬셔보려고 이리저리 몸부림 쳤었고, 짱구도 굴려봤다.
그 과정에서 옆에 구경꾼들이 그동안 내가 했던 과거의 연애질에 대해서(정말 내가 왜 이런 과거사까지 들쳐야하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고백하고 반성하라 해서 그 처자를 꼭 잡고 싶은 열망에 하란대로 다 해줬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나랑 친한 친구들의 마음에 상처까지 줬으나 그래도 대부분의 친구들은 나의 미래를 위해 그 아픔까지 옆에서 견디어 주었다.
그 처자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녀가 행복한 장미빛 길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컸으나 결국 그녀의 옆에서 속삭거리는 친구같지 않은 친구들의 방해로 결국 뜻을 이룰 수가없었다.
엉뚱한 놈이 나타나 결혼식을 치루게 되었고 성대한 잔치집에 그래도 축의금은 내야하겠기에 찾아간 나의 초라한 모습.....
순진한 그녀 옆에서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비열한 무리들.....
잔치가 성대하면 성대 할수록 약도 오르고 자괴감에도 빠지고 무극이나빠 말따나 참으로 지친다.
같이 노래나 한 곡 듣자.
펫 페이지의 I went to your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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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