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침묵불구 ‘盧사저 매도 영상’ 급확산>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10월 11일 오후/ 날씨 맑음 “뻔뻔한 이중잣대, MB에도 요렇게 해라” 비난쇄도
이명박 대통령의 ‘42억 사저’ 악재로 한나라당이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2억 사저’를 비꼬는 동영상이 급확산되고 있다. 자위대, 도가니, 장애 청소년 알몸목욕, 대변인 ‘음주방송’ 등 줄줄이 구설수에 이어 ‘노무현 부메랑’까지 등장, 연일 휘청대는 상황이다.
인터넷과 트위터에 급확산되고 있는 영상은 나 후보가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이던 지난 2008년 1월 28일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비판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고뉴스TV'의 스팟영상이다.
전임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MB 42억 사저’와 비교되며 당시 ‘아방궁’ 비판에 가담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나경원 후보의 대변인 시절 노 전 대통령을 매도하는 영상이 분노를 폭발시키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 나 후보는 “요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이 요란스럽다”며 “당초 서민 대통령을 자임했던 노 대통령이 퇴임 후 소박한 집 한 채로 돌아갔다면 존경받는 일이 됐을 것인데 사저 주변에 특별교부세를 쏟아 부어 수킬로미터나 떨어진 곳까지 문화센터를 짓고 공설운동장 담벼락까지 개보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나 후보는 또 “노 대통령 생가 복원에도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사저 뒷산은 웰빙숲으로, 인근 개천은 생태하천으로 꾸며진다고 한다”며 “역대 어느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가 살 집 주변을 노 대통령처럼 세금을 들여 시끄럽고 떠들썩하게 꾸몄을까 싶다”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이어 “세금을 주머니 돈처럼 쓰겠다고 하는 발상이 매우 경이롭다”며 “재임기간 내내 온갖 자리를 만들어 국민혈세를 낭비하더니 이제 퇴임 후를 위해서 국민혈세를 물 쓰듯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봉화마을에 낭비된 혈세가 어떤 경위로 투입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나 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07년 9월 9일 브리핑에서도 “봉하마을에 신축중인 노대통령 사저와 경호용 건물 외에 형 건평씨와 노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소유한 땅까지 합치면 1만1028평에 이른다고 한다”며 “‘노무현 마을’ 내지는 ‘노무현 타운’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나 후보의 이같은 과거 행적에 대해 봉하마을 옆 여래리에 사는 한 주민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영상을 다시 보니 감탄스럽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는 “나 후보가 말한 문화센터는 우리 집 옆 도서관으로 주민들의 쉼터로 잘 이용하고 있다”며 “공설운동장의 경우 노 대통령이 서거 당시 처음 후송됐던 세영병원(현 삼성병원)보다 훨씬 멀고 현재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쓰인다”고 밝혔다. 그는 “인근 개천이라고 표현한 화포천은 노 대통령이 퇴임 후 생태하천 복원운동을 하셨다”며 “대체 무슨 근거로 비판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현지 생활을 근거로 반박했다.
불똥은 나 후보 뿐 아니라 ‘아방궁 공세’의 주역이었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에게도 옮겨가고 있다. 홍준표, 이은재 의원, 이계진 전 의원 등이 2008년 국정감사에서 ‘아방궁 다구리’를 벌이는 적나라한 모습이 담겨 공분을 불러 일으켰던 영상도 새삼 재주목 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영상은 인터넷방송 ‘STV’가 2008년 10월 14일 한나라당의 국정감사 점검회의 모습을 촬영한 스팟 영상으로 이계진 당시 의원은 “웰빙숲 가꾸기를 하는데 예산을 많이 쓴 것으로 돼 있다”며 “정부예산, 지자체 예산, 그래서 야당이 항상 적대시하는 강남사람들이 살고 싶게 하는 수준이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홍준표 당시 원내대표는 “현장조사를 한번 하라. 지금 상도동 가보라. 김영삼 전 대통령 집 앞에는 주차할 데도 없다”며 “전직 대통령 살고 계신 현황을 보시라.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 지어놓고 사는 사람 없다”고 힐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퇴임 후 옮겨갈 내곡동 사저 땅을 아들 시형씨에서 자신의 명의로 옮기기로 했다.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명의 변경을 지시했다. 하지만 매입절차를 거친다면 시형씨에게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는 소득이 발생하게 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트위터러들은 해당 동영상을 알티하며 “이중잣대는 한나라당의 무기”, “이거 보시고도 경원이 찍을 건가요”, “봉하마을이 아방궁이면 내곡동은 쥐금성”, “꼼수가 들통나자 MB가 급하게 내곡동 땅을 명의변경 한다는데 그러면 가카가 처음으로 ‘주어’를 찾는 셈인가?”, “어제 내곡동 사저 갔다가 만난 동네 주민들이 한 말 ‘동네 다 망쳤다!’”, “나경원과 홍준표는 입이 있으면 내곡동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끝)
머리도 나빠. 취득세 한번 더 내고, 아들놈은 양도세 내고.
엄마는 대출 한번 더하고, 아들한테 받은 돈 대출 메꾸고,
아들이 편법증여라면 증여세를 물수도 있고.
차명등기, 과소납부가 맞다면 가산세에 과징금까지 물어야 하고.
저러다 아들이 돈 안돌려주면 김경준이처럼 고발할 거 아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