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父 학교 ‘감사지적 55회’ 불구 80억 지원>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10월 21일 오후/ 날씨 맑음
유기홍 “또 자료제출 거부”…“이정도면 수사대상” 비난급등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친과 함께 이사로 있는 홍신학원 소속 중·고교가 지난 6년간 교육청으로부터 불법찬조금 모금, 금품향응수수 등으로 무려 55회의 감사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사학법 개정을 추진하던 당시 나 후보가 사무실로 찾아와 아버지 학교가 끼어 있냐고 물으며 그렇다면 빼 달라고 청탁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 측 유기홍 선대위 유세본부장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신학원이 이처럼 감사 지적사항이 많은 것으로 보아 ‘나경원 이사’가 정 전 의원에게 감사 관련 청탁을 했다는 것은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 본부장은 또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홍신학원의 재단전입금은 총 1억 8200만원(연평균 2275만원)에 불과한 반면 정부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지원은 총 80억 7700만원에 달했다”며 “법정 전입금의 불과 3.9~7.4%정도만 부담, 재단의 의무는 소홀히 하면서도 정부 지원은 연평균 10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4년 1억 3900만원에 불과했던 홍신학원에 대한 정부의 교육환경지원예산이 이후 서서히 늘다가 특히 2007년과 2008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은 나 후보의 국회 진출(2004년) 및 한나라당의 집권 등과 시기적으로 묘하게 일치한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홍신학원 소속 3개 학교(화곡중·고등학교, 화곡보건경영 고등학교)의 정부지원금은 2004년 1억3900만원, 2005년 6억7800만원, 2006년 4억400만원을 기록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08년 12억7600만원, 2009년 23억5500만원, 2010년 12억6300만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홍신학원 교직원들의 정치후원금 내역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학원 측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나 후보는 자신이 이사로 있는 홍신학원의 여러 문제점과 의혹을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위원회 민주당 서윤기 시의원이 제출한 ‘2004년부터 홍신학원 관련 서울시교육청 감사 실적 및 지적, 시정 사항’을 보면 홍신학원에 대한 의혹을 숨길 수 없는 상황이다.
지적된 내용은 △위탁급식 업체선정 절차 부적정 △학부모회 불법찬조금 모금 및 부당 사용 △자율학습 지도비 부당 수수 △학교발전기금 접수, 처리 부적정 △학생 외부상 수상자 추천 부적정 △학부모로부터 금품 수수 △방과후학교 예산 목적 외 사용 △물품 계약방법 부적정 △저소득층 자녀 통신비 지원 소홀 △호봉획정 착오로 인한 보수 과다 지급 △업체로부터 향응 수수 △출결현황 및 봉사활동 관리 업무 소홀 △평가관리 업무(수행평가 세부 계획) 업무 소홀 △초과근무내역 확인 소홀 등이다.
“정부지원 방과후학교 예산으로 인쇄기를 사다니”
이러한 감사 지적 내용을 들여다 본 전직 고등학교 선생 A씨는 “보통 4년에 한 번 하는 종합감사에는 몇 가지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홍신학원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적된 내용들이 금품과 관련된 비리에서 기본적 교원 업무 소홀 등 현란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A씨는 <뉴스페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립학교의 경우 교직원의 월급은 나랏돈으로 지급하면서 학교운영은 재단 설립자의 친·인척이 좌지우지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부리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니”라며 “특히 교사를 뽑는데 있어 남자는 큰 것 한 장, 여자는 적어도 두 장은 줘야 채용이 가능하다”고 폭로했다. 여기서 큰 것은 1억을 의미한다.
“물론 재단이 뽑고 싶다고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채용하면 거의 종신보장 가능한 철밥통이기 때문에 학교에 그 과목 교사가 필요한지를 따진다”면서도 그는 “그러나 기간제로 채용할 경우 얼마든지 결원을 신청해서 몇 년간 채용할 수 있으며 비정규직인 그들이 퇴직할 시 퇴직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은근히 요구하기도 한다”고 사립학교에 만연해 있는 문제점들을 짚었다.
A씨는 “홍신학교의 경우를 보면 우선 금품과 관련된 비리가 의심된다”며 “다수의 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공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특정 3개 업체를 선정 후 한 업체와 계약한 것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여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로부터의 금품 수수 부분은 최근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촌지’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학부모회로부터 스승의 날 회식이나 야유회 회식을 제공받은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지적했다.
이어 “자율학습 지도비로 1인당 5만원을 책정한 것도 믿어지지 않는다. 일선 현장에선 자율학습 지도는 무보수로 행해지는 경우도 많으며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지도의 경우 3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 관례”라 전하며 “아이들 가르치라고 내려 보낸 방과후학교 예산으로 인쇄기를 산 것도 교육을 실시할 의지가 재단에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 꼬집었다.
A씨는 “금품 관련 뿐 아니라 홍신학원의 교사들이 학생의 출결도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전년도 출제한 문제를 그대로 다시 내 시험을 본 것, 초과근무 수당을 허위로 작성하여 돈을 더 타간 점, 저소득층 자녀의 통신현황 파악에 힘쓰지 않은 점 등은 교육을 실시하는 주체로서의 기본적 소양도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졌어야 했다”고 탄식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놀란 것은 A씨 뿐만은 아닌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트위터에 “비리사학재단에 8배나 지원을 늘리다니 역시 카다피보다 더러운 MB정부”, “이 정도면 수사를 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럴려고 사학법 반대하고 제출하라던 증거물을 불태웠나”, “정말 구린내 풀풀 나는군요”, “이제 나일억 이사님인가” 등의 글을 쏟아내며 나 후보를 성토하고 있다. (끝) (저작권자 ⓒ박봉팔닷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탁급식 업체선정 절차 부적정
△학부모회 불법찬조금 모금 및 부당 사용
△자율학습 지도비 부당 수수
△학교발전기금 접수, 처리 부적정
△학생 외부상 수상자 추천 부적정
△학부모로부터 금품 수수
△방과후학교 예산 목적 외 사용
△물품 계약방법 부적정
△저소득층 자녀 통신비 지원 소홀
△호봉획정 착오로 인한 보수 과다 지급
△업체로부터 향응 수수
△출결현황 및 봉사활동 관리 업무 소홀
△평가관리 업무(수행평가 세부 계획) 업무 소홀
△초과근무내역 확인 소홀 등이다.
이명박집구석처럼 돈에 환장을 한 집구석이구나.
그러면서 피부관리 회비 1억원은 아까와서 처깍고?
저 정도 집구석이면 연회비 1억 안깍아도 될 거 같은데...
호남당의 기득권이나 한나라당이나 자기돈으로 사업해서 부자되는게 아니라
국민들 세금이 저희들 맘대로 사용하는 눈먼 돈으로 알고
나랏돈을 사용해서 부자되는 나쁜놈들.
열심히 땀흘리고 일해서 부자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만,
나랏돈을 이용해서거나 아니면
당연한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탈세해서 부자되는 이 시스템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온 나쁜놈들
그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 있어서
대중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자기네와는 대척점에 서있는 사람들을
그들 공통의 적으로 간주하여 비열한 방법으로까지 죽이기를 시도하는 사악한 놈들.
그런 사악한 기득권 집단들과의 싸움을 인식하는 선거
그리고 성공해서 그 나쁜 시스템을 개선시킬수 있다는 능력이 있고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는 선거가 된다면
투표의 힘으로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왜 투표하러 가지 않겠는까?
투표의 힘으로 바꿀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이 있다면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