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MB정권 곡소리 듣게 될 것"> 노근/ 박봉팔닷컴/ 기사입력 2011년 10월 23일 오전/ 날씨 맑음
"박원순 독화살 찔리기 전에 시민들이 막아달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원순이 검찰의 독화살에 찔리기 전에 여러분이 막아달라”면서 “조만간 MB정권의 곡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난 6.2 지방선거 때 제가 야권단일 후보였다”며 “그 때도 이 자리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그 때 저는 (오세훈에게) 졌지만 실제로는 시민들께서 이기셨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당사 MB정권이 저에게 독화살을 쐈다”며 자신에게 겨냥된 검찰의 의혹을 언급한 후 “지방선거 당시 무죄판결이 나기 하루 전 새로운 혐의를 씌워 아직까지 족쇄를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러분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었다”며 한 전 총리는 “현재 그 비열한 검찰이 박 후보에게 독화살을 날리려 한다. 그가 찔리기 전에 여러분들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로부터 자유롭고 떳떳하기에 저는 죽지 않았다”며 한 전 총리는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게 됐다. 이 정권의 파렴치·몰염치·후안무치로 인해 악랄한 수법을 잘 알고 있기에 예상컨데 박 후보가 당선돼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그런 악행을 막기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또 “MB정권은 도곡동으로 시작해 내곡동으로 끝이 났다”며 “조금 있으면 곡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아슬아슬하게 이기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이겼다’고 할 수 있으니 확실하게 이기자. 투표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