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박원순 "투표로 한나라당을 역사의 강물에 흘려보내자"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10-26 (수) 02:05 조회 : 4823

노근 기자 (노기자)

기자생활 : 5,147일째

뽕수치 : 142,729뽕 / 레벨 : 14렙

트위터 : parksoo9

페이스북 :

최신기사

야권 총집결한 가운데 "선거기간 시민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소감 전해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는 선거 전날 실시한 마지막 유세에서 "한나라당이라는 거대 항공모함이 아무런 힘 없는 폐선임을 증명해 달라"면서 "국민의 소망과 동떨어진 정당은 투표로 역사의 강물에 흘려보내자"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총집중유세에서 "흑색선전에 가슴 아픈 적도 있었지만 야권 모든 인사들이 자기 선거처럼 함께해줬고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이 있어줘서 선거기간 행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심판이 야권이 연대할 수 있었던 기초"였다며 "중요한 건 이번 선거를 이기고 더욱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이겨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의 힘은 한나라당이라는 거대 항공모함이 아무런 힘 없는 폐선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망과 동떨어진 정당은 26일 투표로써 역사의 강물에 흘려보내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시장이 되면 마을버스나 전철을 타고 출근하겠다"고 선언한 후 ""아집과 독선의 정치가 아니라 늘 여러분을 지키고 함께하는 시장이 되어 새 세상, 새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우리 마음 속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있다"며 "이 분노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고 행복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1% 탐욕에 찌든 특권층이 99% 평범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것"이라며 "차별없는 복지사회를 만들려고 모두가 하나됐다. 이 뜻을 이루려면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순간 가장 위대한 정의는 투표"라며 "투표라는 정의로 정의사회를 박원순과 함께 이루어내자"고 얘기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박 후보를 위해 나섰다. 한 전 총리는 "저나 손 대표 등 보다 박 후보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 질투난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후 "박 후보가 목이 쉬어 목도리를 해드렸더니 그새 저 추울까봐 다시 주셨다"며 "이렇게 따뜻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원순 후보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한명숙 전 총리 ⓒ 박봉팔닷컴

어느새 목도리가 한명숙 전 총리에게로 가있다. ⓒ 박봉팔닷컴

이어 "박원순은 남자지만 원순이는 여자"라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서울이 뜨끈뜨끈해진다. 이를 위해 닥치고 투표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악의 편에 서거나 방관자가 되서야 쓰겠냐"며 "여러분의 힘을 투표로 보여달라. 민주진보개혁 진영은 이제 헤어지지 못한다. 서울시장의 승리를 발판삼아 정권교체로 달려가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와 경선을 치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투표일 날씨가 춥다더라"며 "그래도 오늘 모인 열정으로 무조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선관위가 걱정"이라며 "누굴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인증샷 등을 올리면 안 된다고 하던데 그럼 조선일보가 내일 투표하러 가자는 기사를 쓰면 그것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적극적 투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달라"며 박 의원은 "그래야 국민들 겁나서 저들이 박 후보를 건들지 못한다. 기호 10번 박원순은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말해 힘을 보탰다.

'나는 꼼수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도 참석했다. 정 전 의원은 "어르신들이 박 후보가 기호 2번인 줄 아는 경우가 꽤 된다"고 우려하며 "주변에 꼭 10번이라고 알려드리라"고 호소했다.

정 전 의원은 "나 후보가 박 후보를 협찬후보라 하던데 맞다"면서 "그것은 친구가 많다는 뜻이다. 한나라당과 나 후보는 친구가 없다. 가카에게 배운대로 군림하려고 해서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런 것을 전문용어로 '셀프 왕따'라고 한다"며 "친구 없는 나 후보는 외로울 것"이라고 비꼬았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는 "나 후보도 친구가 있다"고 정 전 의원의 발언을 정정하며 "학력위조 안형환, 음주 신지호, 주물럭 진성호, 성희롱 강용석이 그들이다. 무슨 동방신기도 아니고"라고 말해 청중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야권 유력 정치인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조국 서울대 교수와 영화배우 권해효씨, 가수 이은미씨 등 멘토단도 참석해 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끝)

(저작권자 ⓒ박봉팔닷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글쓴이 :

노근 날짜 : 2011-10-26 (수) 02:05 조회 : 4823

[1/2]

박봉팔

2011-10-26 (수) 02:17

"나 후보도 친구가 있다."고 정 전 의원의 발언을 정정하며 "학력위조 안형환, 음주 신지호, 주물럭 진성호, 성희롱 강용석이 그들이다. 무슨 동방신기도 아니고"

동방신기로 비유하려면 이름을 넉자로 했어야 하는데
노정렬, 좀 더 세심한 개그질이 요구된다.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49305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413420	2012 10-11

9261		투표율이 생각만큼 높지않다. 내려다 보이는 강남… [8]	정나	23	6962	2011 10-26

9260		야간 생활자를 위한 알람 SNS [1]	강킹	10	5887	2011 10-26

9259		국민참여당 홍보기사 (뉴스페이스) [6]	노근	32	4852	2011 10-26

9258		46명 죽었는데 천안함 책임자 모두 면책…“제정… [2]	노근	10	6082	2011 10-26

9257		트위터리안은 10번 놀이중 ‘광풍’ [1]	언제나마음만은	14	4716	2011 10-26

9256		태국홍수로 일본에 불똥 + 상하이 부동산 반값 …	밥솥	19	4012	2011 10-26

9255		12시 현재 투표율 속보	강킹	13	3672	2011 10-26

9254		도올마저 방송서 퇴출되나 [1]	언제나마음만은	11	6071	2011 10-26

9253		맹바기의 영문자서전 [1]	하우맘	6	6068	2011 10-26

9252		유명인들 “우린 쫄지 않는다” 저항 트윗 봇물 [2]	언제나마음만은	22	6210	2011 10-26

9251		어제 동대문 마지막 유세 사진 [2]	즈만세	18	10012	2011 10-26

9250		투표하고 왔습니다. [3]	Will	21	4501	2011 10-26

9249		11시 투표율 속보	강킹	13	3712	2011 10-26

9248		어제 광화문 마지막 유세.. [8]	체리토끼	24	4718	2011 10-26

9247		10시 현재 투표율 속보	강킹	4	3512	2011 10-26

9246		9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10.9% [1]	양이아빠	4	4800	2011 10-26

9245		김제동을 벗기자 [4]	강킹	27	4842	2011 10-26

9244		46명 목숨잃었는데…천안함 지휘책임자 모두 ‘면… [2]	가우리	17	6111	2011 10-26

9243		강남 3구 투표율이 확실히 높네 [1]	샛별	13	5946	2011 10-26

9242		7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 2.1% [3]	양이아빠	5	4986	2011 10-26

9241		● 만평 종합 2011. 10. 26 수요일--참여가 힘! [3]	순수	12	4741	2011 10-26

9240		● 만평 종합 2011. 10. 26 수요일--참여가 힘? [1]	순수	8	4740	2011 10-26

9239		투표하고 왔다 [6]	사과나무	30	4502	2011 10-26

9238		박원순후보 지지 유시민의 마지막 연설[동영상] [8]	하이에나	27	6269	2011 10-26

9237		선거운동을 마치며.... 난 행복하다. [8]	통일소년	32	9551	2011 10-26

9236		[사진만평] 나의 진실이 전진한다... [8]	데니크레인	31	6023	2011 10-26

9235		[포토] 국민참여당 무적의 투표부대 [7]	노근	43	5065	2011 10-26

9234		10월 25일 투표 하루 전! 마지막 유세 현장 스케… [6]	노근	29	4943	2011 10-26

9233		[단 한표차이 당락이 결정]된 고성군수 보궐선거 … [8]	하이에나	19	4889	2011 10-26

9232		박원순 "투표로 한나라당을 역사의 강물에 흘려보… [2]	노근	23	4824	2011 10-26

9231		. [1]	바람	17	4563	2011 10-26

9230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 승리 구 [2]	양이아빠	8	4558	2011 10-26

9229		유시민 "박원순 혼자 싸우게 두지 않을 것" [21]	노근	51	6087	2011 10-26

9228		폐암만 1등에 화난 삼성 + 디자인에 집착한 잡스 [24]	밥솥	17	9424	2011 10-26

9227		[국제뉴스] 대규모 지진 참사 정리 [3]	Michigander	18	6506	2011 10-26

9226		오늘 서울 시장 선거.. 투표용지에서도 꼼수가 돋… [4]	녹두꽃	23	5736	2011 10-26

9225		. [5]	내사랑	24	9790	2011 10-25

9224		선거에서 나경원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1]	양이아빠	12	4865	2011 10-25

9223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간대별 투표율 예측 [4]	양이아빠	8	4538	2011 10-25

9222		김윤옥 한식사업 좌초…“혈세낭비 부창부수” 성… [7]	노근	25	4720	2011 10-25

9221		유시민-이정희 공조유세에 노회찬도 어깨동무 [펌… [3]	피그셋	18	6165	2011 10-25

9220		한마디만 하자. 내일까지 기다려라. [12]	하버마스	20	5676	2011 10-25

9219		내가 보는 안철수 [12]	카이사르	44	5084	2011 10-25

9218		안철수 등판에 나경원 신문광고, 박근혜 후다닥 … [9]	노근	45	6085	2011 10-25

9217		가카를 위해서라도 닥치고 투표하자!!! [3]	찌라시없는세상	16	4564	2011 10-25

9216		안철수가 말하는 희망과 상생의 이면 [4]	빼앗긴들의봄	13	4870	2011 10-25

9215		. [4]	바람	22	7740	2011 10-25

9214		공상두가 봉팔러들에게 보내는 편지 [18]	공상두	56	4875	2011 10-25

9213		. [3]	바람	22	5694	2011 10-25

9212		나꼼수 ‘내곡동 가까이’ 찬송가 패러디 ‘대박… [15]	노근	41	6021	201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