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독려를 위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팀이 나섰다. 이들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한 바 있다.
나꼼수의 진행자 중 한 명인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50% 넘기면 웃통을 벗겠다는 김제동의 바지를 벗겨버리겠다. 나꼼수 일동”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제동씨는 “투표율 50% 넘으면 삼각산 사모바위 앞에서 윗옷 벗고 인증샷 한번 날리겠다, 근데 이게 도움이 될까요? 고민되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우하하! 투표율 50%가 넘으면 웃통을 벗겠다는 김제동씨에 대하여 ‘나꼼수’ 팀은 그 경우 김 씨의 바지를 벗기겠다고 선언했군요! :D”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해당 글을 알티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홍보했다.
해당 발언이 트위터에 화제가 되자 주 기자는 “50%를 넘기면 조국 교수에게 망사스타킹을 신겨버리겠다. 나꼼수 일동”이라고 두번째 공약을 냈다.
이에 조 교수는 “허걱! 투표율 50퍼센트 넘기면 ‘나꼼수’ 팀이 저에게 망사스타킹 신기겠다고 일방발표. 이제부터 투표불참운동 벌여야 하나요?? @.@”라고 농담으로 화답했다.
또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 역시 “50%넘기면 나꼼수 서울 앵콜공연 무료로! 무한 폭풍 RT”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나꼼수 진행자들은 오후 7시 27분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투표를 인증한 시민들을 위한 사인회를 열고 있다.
한편 문성근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도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에게 “부산 동구 투표율 50% 넘으면 ‘나는 꼼수다’ 부산앵콜 공연을 무료로 하겠다고 김어준 총수(나꼼수 진행자)가 문성근에게 보내 온 문자!”라는 글을 남겨 서울시장 선거 뿐 아니라 부산 동구청장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씨 또한 “...믿습니다... 우리 청년들... 우리 친구들... 우리 이웃들...”이라는 글을 통해 생각보다 저조한 이번 투표율에도 불구, 끝까지 주변을 독려하고 있다. (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