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10.26 서울시장 재보선과 관련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승리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나는 꼼수다’에 대한 분석을 전혀 하지 않아 27일 네티즌들의 입길에 올랐다.
<한겨레>는 이날 <서울 민심 ‘한나라 심판’…“시민이 권력 이겼다”>란 제목의 1면 머릿기사를 비롯해 5면에 걸쳐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다루고 8면에서는 선관위 SNS 규제 논란과 시민광장에 모여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그러나 ‘나는 꼼수다’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나꼼수’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등 지대한 역할을 했다.
‘나꼼수’는 민주당이 경선 규칙 ‘몽니’를 부릴 때부터 박원순, 박영선 후보를 패널로 초청해 토론을 하고, 10.3 장충체육관 국민경선때 조직표가 아닌 순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 박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나경원 후보가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세를 대대적으로 펼칠 때 민주당과 박원순 후보 캠프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자 ‘나꼼수’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파문, 사립학교법 관련 청탁 의혹, 호화 피부과 클리닉, 나 후보 남편 김재호 판사 기소 청탁 의혹 등 잇달아 치명타를 쏟아내며 역공을 펼쳤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공중파인 MBC가 집중조명했고 홍 대표 관련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면서 중간층, 보수층 유권자들에게도 ‘나꼼수’가 알려지는 등 파급력과 영향력이 나날이 높아졌다. 돌풍처럼 등장한 새로운 미디어가 이번 선거에서 주요 아젠다를 선점하면서 기성미디어들이 끌려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25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유권자 가운데 600만명 가량이 ‘나꼼수’를 한번 이상 들어본 것으로 추정됐다. 인지도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인 44.0%가 나꼼수를 알고 있었고 30대의 청취경험이 19.5%로 10명중 2명이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꼼수’가 이같이 지대한 역할을 했는데도 <한겨레>는 전혀 이런 내용을 다루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서는 의구심을 보이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파워트위터러 ‘hagi87’이 “박원순 승리에 환호하는 한겨레 신문이 다섯면에 걸친 기사에서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말들. 나꼼수 문재인.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이번 대첩승리의 7할이 나꼼수의 공이었는데...”, “왜 그런 거에요?”, “벌써 또 분열입니까?”, “1등 공신 나꼼수 얘기가 없네요 푸훗. 주진우 기자를 질투하는 듯”, “고이면 썩는다? 이미 권력이 되어버린 한겨레”, “한겨레는 레알 진보 언론이니까요^^ 씨바”, “저는 한겨레에 대한 애정을 거둔지 오래”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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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통제가 미치지 못하면(위기의식을 느끼는 거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분야니까)무조건 생까는 거지. 노짱 시절 은근히 대접을 받기를 원했으나 그저 원칙대로 one of 언론s으로 대접 받은데 분풀이도 많이 하지 않았나? 팩트로 기사를 써라. 감정 싣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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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