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9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최고위원의 사퇴 의사 표명이 한나라당 지도부 책임론을 더욱 격발시킬지 여부가 주목된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희룡 의원에게 당 최고위원을 사퇴하라고 했더니 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원 의원을 만나자 마자 당장 최고위원 그만두라고 말했다"면서 "제가 한나라당을 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당 지도부의 혁신없이 당명 개정으로 무슨 변화가 가능하겠냐"고설명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두 사람은 이날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하루종일 동행하며 부산, 구미 등을 방문했다.
원 최고위원은실제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후 측근들에게 "최고위원직을 당장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4 한나라당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 나경원 최고위원, 유승민 최고위원에 이어 4위로 득표하며 최고위원에 올랐다.
당시 당 대표에 도전한 그는 대표가 되지 못하면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던졌다.
당 대표 선출에 실패하자 정가에서는 3선이자 당내 소장개혁파의 선두주자인 원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 전에 해외 유학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가 하면,정치적 소신에 따라외부세력과 제3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돌아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그는 서울시장 보선 패배 후 "당을 해체하고 재구성할 각오를 해야한다.지도부부터 모범을 보여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자발적 희생이 안되면 타의에 의한 퇴출이 될 것"이라는 격한 말을 쏟아내며 당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점점 퍼즐이 맞춰져 가고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비약일까? 빨리도 밑밥을 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너무 정치공학적인 판단인가? 암튼 관심을 갖고 좀 더 지켜보자. 그래서 봉닷컴의 안철수 바로알기는 유의미한 작업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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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