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 상황은 31일 저녁 7시 30분경 종료됐다. 국회 외통위 위원장실에 있던 남경필 위원장이 회의장 밖으로 나와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킬 수 없다"라며 "회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그러면서 남 위원장은 "어제 책임있는 여야 지도부가 모여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야당의 요구 중) ISD(투자자 국가소송제도) 재재협상 요구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ISD) 재협상 약속을 받아오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외통위 회의장 주변에 모여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보좌관들은 "쇼 하지 마세요", "재협상" 등을 외쳤고, 일부는 "우~"하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남경필 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주장을 펼쳤으나 야당 보좌진들의 고성과 야유 속에 남 위원장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이후 민주당 정동영, 유선호,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 야당 외통위원들이 회의장 밖으로 나와 입장을 밝혔다. 유선호 의원은 "오늘 회의는 남경필 위원장이 여야 간사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회의였다"면서 "우리가 이를 항의하자 남 위원장이 야당 잘못인 듯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한미FTA는 참여정부에서 체결한 게 맞다. 잘못된 판단이었다"라며 "늦더라도 고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미 FTA 비준 관련 쟁점사항인 ISD 문제에 대한 여야 협상이 결렬되자 저녁 6시30분 외통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시도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진입, 처리를 저지하고 나섰고 회의장 밖에서 야당 보좌진들이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저지로 상임위원회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바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정청은 지난 29일 밤 긴급회동에서 11월 3일까지는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밤 회동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가합의문에 서명했으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가합의문이 수용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ISD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전체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재협상을 한다는 약속을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한미FTA 비준과 관련한 최대 쟁점인 ISD 문제에서 여야간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이고 여당의 강행처리가 유력한 방안으로 보인다.
ⓒ김철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31일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상태에서 소집 회의장 진입을 두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 경위들간에 물리적 충돌이 끝에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산회한 이후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들의 회의실 출입을 막는 가운데 경위들이 외통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iframe src="http://p.lumieyes.com/frm2.asp?domain=vop.co.kr&url=" id="ifrm_photolink"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border-top-style: none; border-right-style: none; border-bottom-style: none; border-left-style: none; border-width: initial; border-color: initial; height: 40px; width: 550px; "></iframe>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 국회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한미FTA 비준안의 최대 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한 31일 막판 절충에서 민주당은 3~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ISD와 관련한 재협상을 즉각 개시한다는 약속을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30일 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통해 한미FTA 발효 후 3개월 이내에 ISD 유지 여부에 대한 양국간 협의를 시작해 1년 안에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기류가 주류를 이루면서 수정안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총 및 지도부-외통위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수용불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31일 오후 한나라당 외통위원들이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장에 입장했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외통위 회의실에 진입했다.
현재 외통위 전체회의장에는 보좌관과 취재진의 출입도 통제돼 있는 상황으로, 외통위는 7시경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 안에는 민주당 의원 30여명과 한나라당 외통위원 7명, 민노당 의원 등 40여명이 외통위원장실과 소회의실에서 사실상 대치하고 있다.
한편 남경필 위원장은 6시30분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양지웅 기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대치중인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이 외통위 밖으로 나와 야당을 비난하자 뒤 편에서 야당 의원들이 남 위원장을 규탄하고 있다. <iframe src="http://p.lumieyes.com/frm2.asp?domain=vop.co.kr&url=" id="ifrm_photolink"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tyle="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border-top-style: none; border-right-style: none; border-bottom-style: none; border-left-style: none; border-width: initial; border-color: initial; height: 40px; width: 550px; "></iframe>
ⓒ김철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들의 회의실 출입을 막고 있다.
조상대대로 이나라의 피를 빨아먹던 거머리같은 매국노새끼가
이제 대한민국의 피까지 뽑아먹으려고 지대로 부역하고 있구나.
그넘은 오렌지족 출신이라는 말이 신빙성있게 나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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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반대! 일본TV에서 동경대 나카야마 교수 왈 "이것이 진짜 문명국 우방간의 협정인지 눈을 의심하게 될 지경이다." 이는 마치 전승국이 패전국으로부터 노획물을 독점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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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