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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진보통합당 15.3% vs 민주당 18.8% ‘위협’
약 1년을 끌어온 진보통합이 드디어 성사되는 것일까.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인 새진보통합연대 등이 통합진보정당 건설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은 이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민노당, 참여당, 통합연대는 10일 밤 열린 통합을 위한 실무협상에서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대다수 쟁점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통합정당은 3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꾸리되 필요한 경우 외부인사를 수혈해 공동대표를 추가로 선임할 수 있게 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주말 중 자체 지도부 회의를 열어 실무협상에서 마련된 협상안을 승인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당은 12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협상안에 대해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진보신당 탈당파는 별도의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안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대표는 당초 예정된 고 전태일 열사의 41주기인 13일 통합정당 건설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후 각 주체는 전당대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13일 2012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전에 창당대회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진보통합을 기대해왔던 네티즌들은 환영한다면서도 지난 9.25 민주노동당 대의원 대회에서의 부결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반응이다. 트위터에는 “야권연대의 한 축이 영글고 있네요”, “많이 기다렸다. 진짜 제대로 해 보자!”, “정당정치의 혁신을 위해서는 닥치고 진보통합” 등 이번 결정을 반기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진보통합하고 민주당과 연대? 괜찮군요”, “민주당은 끝났다. 새롭게 뜰 진보통합 정당 확실하게 밀어주자!”, “진보통합선언 조만간 기대하겠습니다”, “진보대통합이 지역주의 기생 세력 척결 신호탄이 되길”, “지금이야 말로 민주당에서 호남지역 기득권자를 대변하면서 진보 행세한 토호 도가니 세력을 색출 박멸할 절호의 기회”, “진보대통합당 후 민주당과 연대해서 파란 놈들 제압해야죠”라며 기대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한편,
“이번에도 파토나면 가만 안 있는다”, “지분이고 뭐고 제발 국민 뜻 받들어서 원샷으로 고고싱!”, “당원들이 뛰는 정당, 당원 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정당. 진보대통합당 이번에는 제발!”, “참여당, 노동당, 진보신당 탈당파들은 어서 빨리 진보대통합 이루어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야한다. 시간이 없다. 대중들은 지치게 하지마라”, “진짜 저번처럼 기대하게 해 놓고 엎어지면 안 되는 것 아시죠?”라며 반드시 성사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투데이>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보수신당, 진보통합신당 등 4당 체제를 가정했을 때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진보진영통합신당은 15.3%를, 보수신당은 9.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진보진영통합신당이 민주당(18.8%)의 지지율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인구구성에 따라 비례할당 추출 후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IVR) 방식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1% 포인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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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