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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울고싶은데 이정현이 뺨 때려주네요.
국민연금 개혁하려고 벌였던 '비밀협상'에 대하여 존재 자체를 박근혜가 부인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녀의 경호실장 이정현이 '박근혜가 그런 사실 없다고 하니 유시민은 사실왜곡 하지마라'고 하는군요.
이것은 박지만이 삼화저축은행 로비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에 대해 박근혜가 한 논리구조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니 본인이 아니라고 하잖아! 본인이 아니라면 아닌거잖아!"
세상에 이런 것이 다 허용된다면 범죄 저지르고 오리발 내미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겠네요. 법도 필요없고.
마약전과만 5번이고 나이 40이 넘도록 사회부적응자였던 박지만이 어떻게 공개된 재산만 583억이 될 수 있을까요?
참으로 희한하고 기가 찬 세상입니다.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도록 일하다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진짜 죽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런 분처럼 일하다가 퇴직하니 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빈민이 되어버리는 사람도 봤구요. 사람사는 세상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오늘은 전태일이 사람사는 세상이 이래서야 되겠냐고 외치고 세상을 떠난지 41주기 되는 날입니다.
그와 함께, 노짱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대열에 같이 섭시다.
오늘 오후 4시 서울시청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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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