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이 진보통합과 관련 중재안을 제출했다. 참여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3자가 실무합의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민주노동당과 통합연대측이 합의를 이룬다면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면서 "지역 후보간 경선방식 미합의 시 최종경선 방식을 통합직후 50명 이내로 구성될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른바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통합연대는 참여당의 입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노동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원안대로 통크게 결단하여 수용하는 것만이 진보대통합의 유일한 해결책인 시점에 국민참여당이 또 다른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참여당이 자신들의 참여한 첫 합의부터 어려움을 조성하는 것은 진보대통합 성사를 위해서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원안대로 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고 비교적 강한 어조로 중재안을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10일 협의를 통해 ▲대의기구 구성에 민노55%, 참여30%, 통합연대 15% ▲비례대표 30% 외부에 개방 ▲시·도당 운영은 자율협의 ▲총선 후보는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합의되지 않으면 경선(당원50%·여론조사50%)을 실시 ▲공동대표 구성 등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11일 통합연대가 참여당에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합의는 깨졌다. 수정안은 ▲비례대표 50%를 외부에 개방하고 ▲총선 후보는 합의를 우선으로 하고, 합의되지 않으면 대표단에 공천을 위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통합연대는 '비례대표 50%' 주장을 철회하고 합의되지 않은 총선 후보에 대해 대표단이 공천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공천은 진성당원제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거 참 거시기하네. 원론적으로는 민노당 얘기가 맞는데 현실적으로는 참여당의 제안이 맞는거 같기도하고. 총선후보 합의 시 어차피 굵직한 인사들 빼고는 당원들의 지지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당원들의 숫자를 비교해 보면 민노당에게 유리한 안임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들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판단이 잘못될 수 도 있고..... 참으로 어렵다.....
누가 속시원히 설명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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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