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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taiji 기자의 생각이 궁금하다. 물론 다른 기자들의 의견도.
1. 90년대 초중반, 컴퓨터 학원에서 V3를 처음 접하고 안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했지? (90년대초는 도스 쓸 때였는데 초딩들이 정말 조기교육 받았네~)
그때가 몇 년도였는지 혹시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지? 왜냐면, V3+가 1995년부터 상용화됐으니까 그 전이었다면, 안철수가 공개소프트웨어로 뿌렸던 V3이라는 말이니까. (크게 중요한 질문은 아님. 단순 호기심)
2. [영리를 취할 목적이었다면 그 때 전국의 학원만 돌아도 꽤 짭잘한 수입을 얻었을 거다.] 그래서 선의라고 주장했는데.
안철수는,
1) 밀혼 : 돈을 벌 수 없었으나, 백신을 개발하여, 공개소프트웨어로 배포했다.
2) 허태지: 돈을 벌 수 있었으나, 백신을 개발하여, 무료 배포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잖아?
1)의 경우는 안철수의 ‘선의’가 없는 건가?
돈벌이가 안되지만, 7년간 덕후 생활로 백신을 개발했고, 결과적으로 사회에도 이로운 일을 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여 진로를 바꾼 사람.
이런 삶은 성공이 아니고, 대단하지 않나?
나는, 안철수가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그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허기자에게 전혀 다른 말을 듣고 좀 놀랐다. 설명해줄 수 있는지?
3. [무료배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자는 기업가적 판단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전 안철수의 선의에 한표를 던지는 바입니다. 점유율이 한창 높아지고 시장이 훨씬 커진 후에도 개인에 대해선 무료배포정책을 유지했잖아요.]
안랩은,
1) 밀혼의 주장
백신 시장이 형성될 것을 예측하고, 백신을 제품화해서 판매했고,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후 백신 무료시장이 형성되자, 무료 배포를 마케팅 전략으로 쓰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 허태지의 주장
무료 배포는 마케팅 전략이라기 보다는 안철수의 선의다.
CEO가 1)번처럼 대응한 것이 더 ‘경영능력’이 있는 것 아닌가?
2)번 같은 CEO가 경영인으로서 잘했다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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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